광화문 디타워 [멜팅샵X치즈룸] 여자들 취향저격..!! 내돈내산 후기

따뜻함과 개방감 둘다 잡은 디타워👍👍👍

 디타워는 외식공간이 정말 많은 건물인데요. 에스컬레이터와 엘레베이터도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전면통창에다가 계단식 구조라서 개방감과 함께 멋스러워요. 천장도 높고 아래층에 있는 레스토랑도 보여요. 영하라서 정말 추운 날씨였는데 실내라서 따뜻한데도 야외같은 개방감이 참 좋더라구요. 온더보더, 매드포갈릭 등 인기 많은 브랜드들이 종류별로 들어와 있어서 취향껏 레스토랑만 고르면 되는 너무나 편안한 디타워ㅎㅎ 하지만 그만큼 인기가 많아서 예약 없이 가면 웨이팅해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특히 금토일..!! 저도 이번에 친구들과 불금 약속이라 미리 예약을 하려고보니 유일하게 예약가능한 곳이 멜팅샵이어서 얼른 예약했어요. 당일에 가보니 계단식 구조에 있는 레스토랑은 모두 풀로 차있더라구요ㅎㅎ 7시반쯤이었는데, 웨이팅도 많구요. 제가 먼저 도착했는데, 한쪽에 웃옷을 걸어놓을 수 있는 행거도 있어서 편했어요. 

상큼한 토마토피클과 열무피클

제일 먼저 서빙된 건 피클이었는데, 특히 토마토피클이 넘 상큼하고 달달해서 좋았어요.

토마토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설탕에 절여 놓은 거 같더라구요. 맛없없 조합 ㅎㅎ

 

사실 여기가 가격대가 꽤 비싼 요리들이 많은데, 위치와 인테리어, 맛 등등 고려하면

납득이 안 되지도 않는 거 같아요. 그럼 이제부터 친구들과 먹은 음식 갑니다~! 

발사믹 관자 29,000

 관자를 알맞게 구워서  부드러운 감자퓨레 위에 올리고, 관자 위에 오징어채를 올려서 마무리한 애피타이저였는데요. 

비쥬얼도 훌륭하고, 부드러우면서 짭짤하고 조화로운 맛에 식욕을 확실히 깨우는 느낌이 들었어요ㅎㅎ 7개라서 2개씩 먹고 하나는 가위바위보까지 해서 먹었네요 ㅋㅋ

새우 스캄피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26,000

 일반 파스타가 아니라 매우 얇은 잔치국수 같은 굵기의 파스타여서 헤비하지 않으면서도 갈릭향이 나는 올리브오일을 잘 머금고 있더라구요. 어떤 메뉴와도 잘 어울릴 거 같은 무난하고 예상 가능한 요리! 하지만 아주 싹싹 긁어먹었던 메뉴에요!

리가토니 로제 파스타 27,000

 저에게 제일 취향이었던 메뉴는 이거였는데요. 제가 저런 짧은 파스타에 토마토소스와 치즈가 버무려져 있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생모짜렐라치즈랑 썬드라이드토마토가지 더해져서 신선함과 풍미까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건 2개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ㅋㅋ

레드와인 소고기찜 리조또 35,000

 마지막에 고기가 좀 부족한 거 같아 추가로 시켰던 소고기찜인데요. 다른 메뉴들과 다르게 파스타가 아니라 밥이라서 좋았지만, 저에겐 소고기찜이 너무 달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다 맛있게 먹은 거 같지만 저는 별루였어요. 그리고 고기보다 감자가 더 많이 들어간듯 ㅎㅎ 

 

 저희는 술도 안 마시고, 음료도 따로 시키지 않아서 3명이서 메뉴 4개 시키고 1명당 39,000원 정도 나왔어요~ 그리고 카페 가서 차 한 잔씩 했답니다. 재밌는 메뉴들의 향연이었어서 다음에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