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있는 여름 ~ 따뜻한 가을 정도 날씨
이번에 회사에서 대만으로 겨울 워크숍을 가게 되었는데요. 더운 열대쪽 나라인 대만인데 계절이 겨울이라 날씨가 어떨까 해당 날짜의 일기예보를 검색해보니 온도가 8도에서 22도 정도더라구요.
저는 해외여행 갈 때, '온도별 옷차림'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자료를 참고하는 편인데, 8도에서 22도는 너무 범위가 넓어서 뭘 입고갈지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일단 제가 대만에 갔던 때는 너무나 맑은 날씨였어요. 그 전날까지는 계속 비가 오다가 딱 저희가 가는 날부터 맑은 날씨라 참 좋았죠. 제가 공항을 나왔을 때가 12시쯤이었는데, 그 때 느끼는 날씨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다. 따뜻하다." 요 정도 느낌으로 다음에 대만을 갈 때도 꼭 이 때 와야지 했답니다ㅎㅎ 한국에서 걸려온 감기가 나을 거 같은 포근한 날씨❤ 저는 비가 전혀 안 오는 아주 맑은 날이었기 때문에 비오는 날은 또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해가 떠있을 때는 반팔, 반바지도 문제 없구요. 더위를 많이 타는 분이시라면 저녁에도 그대로 상관 없으실 거 같아요. 남자분들은 다 반팔 ㅋㅋ
다만, 대만도 일교차가 있고 저녁엔 바람이 좀 불어서 추위를 좀 타시는 분이시라면 가디건이나 얇은 청자켓, 바람막이 정도? 함께 코디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한 코디들을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리면,
Day 1. 흰색 니트티 + 긴청치마 (예류, 지우펀, 스펀을 갔어요!)
예류는 바닷가였고 스펀은 밤에 등불 날리러 가서 바람이 꽤 불었기 때문에
니트를 입었어도 전혀 덥지 않고 적당히 따뜻해서 좋았던 거 같아요!
Day 2. 검정스트라이프긴팔티 + 분홍색긴바지 (청수단애, 타이루거협곡, 장춘사에 갔어요!)
혹시나몰라서 청자켓도 가져 갔는데, 계속 버스에 두고 다녔네요ㅋㅋ
청수단애에는 햇볕쨍쨍한 낮에 가고, 협곡은 바람이 선선하게 기분 좋게 불었어서
꽤 오래 걸었는데도 전혀 덥지 않았어요. 반팔반바지여도 괜찮았을 거 같아요!
Day3. 로브 + 얇은 검정색 7부 바지 (고궁박물관, 타이베이101, 용문사, 서문정에 갔어요!)
대만은 실내도 에어컨이 심하지 않더라구요.
Day4. 파란색 셔츠 + 얇은 검정색 슬랙스 (귀국일)
마지막날까지 날씨 정말 짱짱 좋았던..!! ㅋㅋ
대신 차가 많이 막히긴 해요. 날씨 좋아서 다들 놀러 나오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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