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방이시장 빨간오뎅 추천!!

 방이시장에선 뭘 먹으면 좋을까?

 대학생때까지 길동에서 살았던 저는 시장이라고 하면 길동시장의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바로 떠오르는데요. 방이시장은 길동시장과는 달리 길이 넓고 가게 하나하나가 건물 1층 상가에 있어서 시장다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엄마랑 산책도 할겸 늦은 점심도 먹을겸 방이시장을 천천히 구경하고 있었어요. 그 때 평소 매운어묵만 보면 지나치질 못하는 제가 발걸음을 멈춘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할 때는 "빨간오뎅"으로 검색해야 나오더라구요. 

 

 매운 어묵에 콩나물이 들어있어서 색달라 보였어요. 콩나물국+매운어묵의 조합!!

 

어묵 1개에 천원씩이라서 매운어묵2 어묵2 (4,000) 주문했습니다.

5개 시키면 500원 할인되는 거 같은데, 엄마랑 저는 양이 적은 편이라 남길까봐 일단 4개만!

 

 그리고 모둠튀김(4,000)으로 6개 골라서 시켰더니 범벅으로 해주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희야 당근 땡큐죠! 사실 떡볶이도 시키고 싶은데 양이 너무 많을 거 같아서 튀김만 시킨 거거든요. 센스있게 쌀떡볶이를 두 개 맛보기 해보라고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저희가 처음 와서 튀김 고르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했었어요!

 

 그런데 와우! 떡볶이도 쫄깃쫄깃 너무 달거나 맵지 않고 적당한 게 정말 맛있고, 튀김도 하나하나 잘 튀겨져서 겉바속촉!! 너무 바삭바삭하고 맛있더라구요. 여기 튀김맛집 쌀떡볶이맛집인듯! 튀김은 야끼만두, 김말이, 야채튀김, 고구마 등등 간간하고 바삭해서 다 제 취향이었지만 특히 새우튀김 추천드립니다😍 2개론 모자랐어... 

 그리고 어묵도 사실 제가 평소에 선호하는 매운어묵의 맛과는 다른 결이었지만 해장될 것처럼 칼칼하고 감칠맛 나서 다른 매력으로 좋더라구요. 아침 10시부터라고 하니 술먹고 해장으로 먹어도 될 거 같아요. 

 

너무 만족스럽고 배부르게 먹었는데, 둘이서 8,000원 나와서 더 좋음😆 가성비 최고!!

제가 당근마켓의 헤비유저라서 동네생활에 바로 맛집 찾았다고 올렸더니 이미 단골이 많은 집인지 자기도 좋아하는 집이라고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잠실 놀러오신 분들 맛집 넘넘 많지만 떡볶이 땡기시거나 저처럼 매운어묵 좋아하시는 분들!

빨간오뎅 살짝쿵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