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부안상회] 1인 35,000원 코스 내돈내산 후기!

광어+참돔+숭어 세트 1인 35,000원

토요일 저녁 꽤 붐비는 가락몰 [부안상회] 

 가락시장역에 회뜨러 간 적은 있었지만 회를 먹으러 간 적은 없었기에 이번에 처음 가 본 가락몰 5관은 저에게 꽤 재밌게 느껴졌는데요. 각 상회들은 가장자리에 있고, 가운데가 테이블이 쫙 깔려서 마치 비어축제 같은 곳의 노상테이블에서 먹는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사람들도 꽤 많아서 북적북적하고, 그에 비해 화장실도 청결한 편이라서 좋았답니다. 

 광어+참돔+숭어 세트로 1인 35,000원이랑, 거기에 자연산 도다리가 추가된 40,000원 짜리 세트가 있다고 하길래 회맛 잘 모르는 막입인 저희는 35,000원짜리로 주문했어요! 위 사진은 제가 찍은 건 아니고, 제가 찍은 사진이 너무 별로여서 네이버에서 업체사진 퍼왔습니당 ㅎㅎ 

광어+참돔+숭어 세트 1인 35,000원 x 6명 = 210,000원어치 코스 갑니다잉 

제일 먼저 회무침, 고등어조림, 가자미구이가 2명당 한 그릇씩 나왔습니다. 

회무침은 신선한 야채와 회가 약간 들어 있었는데, 양념을 어떻게 하신건지 몰라도

상큼하면서 꼬순 내가 나는 게 입맛을 돋구는 데에 따봉👍👍👍이었습니다!! 

고등어조림도 간이 정말 잘 베고, 살도 실하게 붙어 있어서 밥도둑이었고, 

가자미구이도 간이 삼삼한 게 같이 먹기 좋았어요. 

다음으로 전복, 멍게, 산낙지가 3명당 1접시가 나왔어요!

나중에 멍게는 좀 남았지만 다른 건 양이 적당했던 거 같아요. 

저 이런 회 나와도 잘 안 먹는데 여기껀 신선해서 와사비간장이랑 초장 찍어 먹으니까 꿀맛👍👍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나서 회가 2접시 나왔는데요. 회도 적당한 두께로 잘 썰어서 주신듯! 

첨엔 사람이 6명인 거에 비해서는 양이 그렇게 많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양이 적당했던ㅎㅎ

아마도 쓰끼다시가 잘 나와서 회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많이 먹다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구여

 

특히 고등어조림 나올 때부터 함께 나왔던 묵은지볶음+김+초밥밥 세트가 2명당 1그릇씩 나왔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 묵은지볶은거 왤케 맛있는거냥... 

따로 공기밥 안 시키고, 이거 추가해서 고등어조림이랑도 먹고 회랑도 먹고 매운탕이랑도 먹었어요!

회 나왔을 때, 김에 초밥밥 올리고 묵은지 올리고 회 한 점에 쌈장 올려서 먹으니까 꿀맛😍😍😍

그렇게 거의 배가 차 갈 때쯤에..

매운탕이 나왔는데, 

이건 좀 깊은 전골냄비에 한 냄비만 나왔는데, 양이 엄청 많아보였어요! 

근데 여기에 갑자기 쭈꾸미 큰 거 두 마리를 넣어주시더라구요. 

일단 비쥬얼에서 압승👍👍👍

칼칼한 맛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이미 배불러서 쭈꾸미 몇점과 콩나물과 국물 조금밖에 못 먹겠더라구여

그리고 여기에 간장게장까지 두 그릇 나왔는데, 사진을 깜빡했네요. 

간장게장 좋아하시는 분들이 너무 맛있게 잘 드시더라구요!

저는 간장게장 별로 안 좋아서 패스했음

쭈꾸미 넣은 매운탕 보글보글

 총평

쓰끼다시가 하나하나 다 너무 맛있었고, 회들도 다 신선하고 조합도 훌륭해서

1인 35,000원이면 좀 비싼 거 같기도 하면서도 둘이서 가서 먹으면 훌륭한 가성비일 거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에 남자친구랑 또 올 거예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