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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방이먹자골목 브레이크타임도 없고, 1인분도 가능한 [연병장]은 사랑입니다😍😍Feat.부대찌개에 버터밥 먹어봤니?

by 캘리아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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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시경엔 사막과 같은 방이먹자골목에 오아시스 같은 부대찌개집😍

 

 

 제가 방이먹자골목 쪽에서 부업이 끝나고 나면 오후 3-5시쯤이 되는데요. 딱 식당들 브레이크타임이라서 배고픈데 먹을 데가 없어서 서러울 때가 많아요. 게다가 방이먹자골목 식당들은 일요일엔 아예 문을 닫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이 술집이라서 식당도 잘 없어요. 그리고 혼자 밥먹으려고 하면 점심시간 아닌 바에야 1인분은 안 되는 곳들이 대부분이고.. 이 날도 어디 밥 먹을 수 있는 데가 없나 헤매고 있었는데, 부대찌개 9,000 부대볶음 11,000이라고 써있고 2인분부터 가능이라는 말은 없길래 눈치를 보며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사장님인 거 같은 분과 눈이 마주쳐서 손가락으로 1을 그리며 혹시 1인분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된다고 하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정말 사막에서 오아시스 발견한 기분.. 정말 지치고 배고프고 춥고 그랬거든요. 들어가자마자 "팔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ㅠ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저는 일단 부대찌개 1인분을 시켰습니다. 기본찬으로 맵지 않은 콩나물무침이랑 어묵볶음이 나왔어요. 공기밥은 안 주시길래 밥은 따로 시켜야되냐고 물어보니 밥도 나올 거래요. 주섬주섬 반찬을 먹고 있자니, 밥이 나왔습니다. 

반숙후라이에 버터밥이 기본?!

 아니 근데, 이게 뭐죠?? 밥에 반숙후라이가 같이 나오네요.                     

부대찌개집 많이 가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반숙후라이를 기본으로 주는 집은 처음이어서  갬동쓰.. 🤩

 조금 기다리다보니, 가스버너와 함께 부대찌개1인분이 나왔습니다.              끓여서 먹어야되는 형태로, 저는 따로 라면사리는 시키지 않았는데

당면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 외에는 햄, 소세지, 콩, 다진 고기?, 두부, 파, 김치 등이 들어 있었어요!

 

근데 부대찌개를 끓이는 도중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발견했는데, "밥이랑 버터랑 비벼서 준비해주세요"라고 써있더라구요. 이건 뭐지..? 사실 자리마다 버터가 배치되어 있는 것도 이건 대체 어디에 쓰는 것인고? 생각이 들긴 했는데, 반숙후라이밥이 식기 전에 버터를 비벼보았습니다. 고소한 향..! 신세계더라구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예전엔 이렇게 주는 부대찌개집이 많았는데, 요즘엔 없어졌다고.. 자긴 어릴 때부터 엄마가 그렇게 해서 주셨었다고.. ! 배운 집안일세 ㅎㅎ

부대찌개 다 되서 함께 먹어보니 완전 꿀맛이었어요. 

집에서도 저렇게 먹어야지.. 두 번 먹어야지.. 세 번 먹어야지.. !! 

아주 부대찌개 맛이랑 잘 어울리고, 밥이 향긋한 것이 아주 입에 착착 붙더라구요. 

 사장님도 넘 친절하시고, 가게도 아담한데, 미국스럽게 꾸며놓으신 게 센스 있으신듯!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거 같아요. 여러분도 한 번 들러보세요~!! 술 제대로 달리기 전에 1차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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