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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송리단길 퓨전일식?! [초이다이닝] 평일 저녁 웨이팅 솔직후기!

by 캘리아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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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스러운 캐릭터에 일본어로 보이는 영어이름

  머리에 띠를 두르고 있는 것이 누가 봐도 일본스러운 캐릭터에, 영어Choi를 일본어どんっン가 겹쳐보이는 서체로 쓴 것이 재밌었어요. 일본어를 직업으로 하는 저지만 첨엔 도대체 어떻게 읽는 건가 하다가, 아 Choi구나 알았어요. 아마도 양식이나 한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퓨전일식을 하는 것을 서체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걸까요? 송리단길 맛집 검색을 하면 초이다이닝이 항상 나오는데, 음식들 비쥬얼이 좋아서 언젠간 한 번 가봐야지 저장해놨던 집인데요. 평일 7시 되기 바로 전쯤에 도착했습니다. 

 줄서기 금지?! 

 줄서기 금지라고 써있지만, 식당 앞에 두 팀 정도가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대기순서가 앞으로 얼마 안 남은 두 팀이더라구요. 캐치테이블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내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어요. 대기가 얼마 남았는지 카톡으로 알려주고, 앞에 1,2 팀이 남았을 땐 식당 앞에서 대기하라고 알림을 보내주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식당 앞이 붐비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평일 7시쯤 도착했을 때, 앞에 대기는 3팀 정도 있었구요. 메뉴를 뭐 시킬지 고민하다가 기다린지 20~30분 안 되서 들어간 거 같아요! 하지만 저희가 온 뒤로 점점 손님들이 오더니 나중엔 대기가 7~8팀까지 늘더라구요. 7시까진 와야 덜 기다리실 거 같아요.

리뷰를 보니 이것도 저것도 다 맛있다는 글들만... 

 리뷰를 보니 다 너무 맛있었다고 하니까 고르기가 힘들긴 했는데요. 연어후토마키(후토마키 중엔 이게 젤 낫다고 함), 초이 뼈 돈카츠, 삿포로 스프카레, 항정살명이오일파스타, 마제소바, 카츠산도 중에서 고민중이었답니다. 아쉽게도 스프카레는 품절이라고 하고.. 처음 보는 네이밍의 명이오일파스타(14,000)와 베스트메뉴라고 써있는 마제소바(13,000)를 골랐습니다! 오미자하이볼도 궁금은 했으나, 요즘 술을 자제하고 있어서 말았네용 .. 아쉽

한국의 매콤한 맛이 베이스인 일식?!

 둘다 비쥬얼 넘 훌륭하구요. 장국이랑 짠지, 작은고추피클?이 함께 나왔습니다.

명이오일파스타는 항정살 밑에 깔려 있는 명이페스토랑 섞어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마제소바도 이름이 마제(섞다)인 만큼 부추와 반숙노른자를 먹기 전에 열심히 섞어줬구요. 

명이페스토는 처음 먹어봤는데, 약간의 신맛이 있었고, 파스타는 약간 매콤한 느낌이 있었는데

짜다기보다는 매콤함으로 간을 한 느낌에 신맛이 더해지니까 신선하고 처음 먹어보는 맛? 

마제소바도 짜지 않고 매콤했어요. 칼국수 면발이 쫄깃하면서도 적당히 익어서 식감도 너무 좋았구요. 

다시마식초를 가미하면 약간 시큼한 맛이 섞여서 또다른 맛이 나요. 저는 근데 안뿌린 게 나은 거 같았어요. 

뭔가 걸리는 게 없는 조화로운 맛이었는데, 생각보다 매콤해서 놀랐던..! 아마도 느끼한 거 싫어하는 아빠들도 

맛있게 드실 맛이에요! 가족들이 다같이 와서 모두 만족했다는 리뷰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주 싹싹 긁어먹었네요. 다음엔 못 먹어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어요~~! 

 

송리단길 초이다이닝,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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