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저녁에는 웨이팅이 없다!
웨이팅이 많다고 들어서, 친구들과 칼퇴 후 번개할 때 가보았는데요. 7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테이블 1개 정도 차있더라구요. 여유롭게 자리도 골라가며 착석했습니다. 오히려 건너편에 바베큐치킨? 같은 거 파는 곳에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찾아보니 양키통닭이라는 식당으로, 시금치통닭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궁금해서 다음번에 가봐야겠어요!
고트델리가 2층에 있어서, 제 친구 중 한 명은 1층에 있는 [추상]이라는 중국요리집으로 잘못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처음 가보면 입구가 왼쪽에 작게 있는 편이라 약간 헤맬 수 있을 거 같아요. 잠봉뵈르를 먹으러 갔는데 메뉴판에 마라탕이 있었다는 ㅋㅋ
1. 잠봉뵈르 + 사이드(투데이 수프) 12,500
4. 애플베이컨 + 사이드(코울슬로 샐러드) 13,000
고트 피자 16,000 + 프렌치프라이 3,500
메뉴는 요렇게 시켰습니다. 음료는 따로 시키지 않았지만 셋이서 콜라 한 잔 정도로 충분했을 거 같아요. 다만 라스트오더가 8시(영업 9시까지)라서 주문을 못했네요. 다른 곳들보다 라스트오더가 꽤 빠르기 때문에 주의! 사이드메뉴에 따로 가격이 적혀 있지 않아서 주문 못 하는 줄 알았는데, 3,500원에 추가 가능합니다!
잠봉의 품격 Wow👍👍👍
잠봉뵈르는 프랑스말로, 프랑스의 대표적 빵인 바게트를 반으로 자른 뒤 그 속에 잠봉(Jambon, 얇게 저민 햄)과 뵈르(Beurre, 버터)를 채워넣은 프랑스 국민 샌드위치를 말하는데요. 모든 메뉴에 프랑스햄인 잠봉뵈르가 들어가는데, 그 진하고 감칠맛 나는 맛이 정말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게 또 치즈나 버터와 함께 하면 더 맛있는데, 잠봉뵈르엔 버터가 함께 하면서 너무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중간 식감의 바게트가 함께 하니 너무 조화로웠어요! 스프도 치즈를 가득 넣은 맛으로 풍미가 좋았구요. 고트피자도 화덕피자 형태로, 도우가 얇은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어요. 소스도 세 가지나 주는데, 사우어, 머스타드, 또 하나는 달지 않은 케첩? 같은 맛. 프렌치프라이도 잠봉과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계속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걸 사과를 넣은 상큼한 코울슬로 샐러드가 잡아줍니다.
그중에서도 애플베이컨(코울슬로옆, 샌드위치 같이 생긴 것)은 여기 시그니처 메뉴인데, 제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달지 않고, 아주 약간 상큼하고 달달한 맛과 함께 조린 사과의 식감과 두툼하고 짭짤한 베이컨의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짜다는 후기도 많던데, 저는 그냥 짭짤한 그 맛 그대로 딱 좋았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식감 때문인지 애플베이컨이 제일 좋았지만, 3명이서 가서 이렇게 많은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맛집 인정합니다. 또 가고 싶은 맛이었어요👍👍👍 가격도 나쁘지 않은듯?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양맛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코스트코 이탈리아 샌드위치도 추천합니다.
고트델리 잠봉이랑 같은 맛은 아니지만, 비슷한 지~인한 서양맛이 나고 올리브와 토마토도 같이 들어가서 이것도 정말 별미예요! 저는 잠봉뵈르 먹으면서 여기 샌드위치가 생각나더라구요. 샌드위치 4갠가 5개에 2만원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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