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선물 추천> 여수 카스테라 우체국; 쑥 카스테라 내돈내산 후기?!

 디저트 천국 여수? 그 중 웨이팅 있는 곳은 딱 1곳! 

 오랜만에 워크숍 때문에 여수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숙박하게 된 에어비앤비가 딱 여수대표디저트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이순신광장 근처였어요. 그중에서도 가게 앞에 웨이팅이 북적북적한 곳은 딱 한 곳이었는데요. 바로 "여수딸기모찌"라는 곳이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전수받아 1968년도부터 3대째 이어오는 곳으로 여수에만 3곳 운영중이고, 여수 디저트 1위라네요 ㅎㅎ 팥 말고 앙금이 들어있는 것도 있었어요. 주변 다른 디저트들 봐도 앙금이 들어 있는 디저트가 많은 듯 했어요. 앙금라떼라든지 앙금이 들어간 빵이라든지.. 여기는 만들어놓은 것을 주기보다는 주문을 받고나서 바로바로 만들어서 주는건지 만드는 모습이 보이구요.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앞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해요. 아침에 산책을 나갔다가 봤는데도 대기가 많더라구요. 8시반에 오픈이라고 함 ㅋㅋ 정말 인기가 많은가봐요. 딸기모찌만 있는 건 아니었고, 쑥찹쌀떡이랑 카스테라, 딸기소프트아이스크림 등 여러 가지가 있더라구요. 그 중 저의 PICK은..!!

여수딸기모찌 본점 : 네이버

거문도 해풍쑥 카스테라😍

 나가사키 정통 방식으로 소나무틀에 긴 시간 정성껏 구워낸 뒤 3일 동안 숙성하여 완성된다고 합니다. 제가 일본식 카스테라를 좋아하기도 하고, 저희 아빠도 빵 중에 카스테라를 제일 좋아하셔서 이걸 선물로 사가기로..! 

 사실 사기 전에 3천원짜리 낱개로도 팔길래 산책하면서 한 번 먹어봤어요. 고양이얼굴이 귀엽게 찍혀 있는 것도 매력인데, 쑥향도 은은하게 나면서 바닥에는 호두가 약간 들어 있어서 카스테라로서 차별화된 느낌! 식감은 쑥이 들어간 백설기와 카스테라의 중간이랄까요? 빵이 좀 찰져요. 그래서 밀도가 높아서 그런지 한 조각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쫄깃쫄깃한 거 좋아하는 한국인들 입맛에 딱! ㅎㅎ 저는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좀 비싸긴 해요. 저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3천원, 6구세트가 19,000원, 10구세트는 귀여운 보냉백이 무료로 제공되면서 32,000원입니다. 딸기모찌 줄이랑 같이 기다릴 것 없이, 바로 옆 택배접수처에서 대기 없이 구매할 수 있어요! 

 그래도 부모님들이 잘 드셔서 뿌듯:) 역시 카스테라는 우유랑 같이 먹으면 꿀맛입니당 

이순신광장 앞 항구 산책길~ 다음엔 그래도 딸기 아이스크림이랑 모찌도 먹어볼래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