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8 사랑이 나에게 왔다(시) 사랑이 나에게 왔다 나와 성별이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긴장하고 의식하던 단계를 지나, 상대를 잘 알지도 못한 채 짝사랑에 빠지던 미숙을 지나, 설렘과 공허함만이 반복되던 관계들을 지나, 누군가 나를 좋아해서 만나다가 2년을 못 채우고 감정이 끝나버렸던 연애들을 지나, 드디어 나도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게 되었다. 싸울 필요가 없었던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싸우더라도 결코 놓을 수 없는 사람을 만났다. 이 사람이라면 내가 평생 사랑할 수 있겠다 싶은 사람. 죽을듯이 미우면서도 다시 얼굴을 보고 싶은 사람. 이 사람이라면 내가 나를 맡길 수 있겠다고 믿을 수 있고사랑한다는 말이 부담스럽지 않게 나오는 사람. 이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펑펑 나는 사람. 언젠가 나는 평생 .. 2022. 5. 1. [라마단 체험기 28, 29일차] 우리나라에도 모스크가 있다? 모스크란? 모스크는 이슬람의 예배당, 이슬람사원과 같은 말로, 무슬림들이 모여서 종교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저는 처음엔 이슬람사원과 모스크는 다른 것인 줄 알았는데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사원도 모스크였습니다. 비무슬림으로서는 모스크라고 하면 돔 형태의 지붕을 가지고 있는 좀 더 크고 멋있는 건물만을 생각했었는데 이것은 아랍권에 있는 모스크의 일반적인 특징일뿐, 우리나라의 교회가 규모와 디자인이 여러가지인 것처럼 마을회관처럼 생긴 모스크도 있고, 두세 명만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모스크도 있고 절처럼 기와지붕이 있는 모스크도 있다고 합니다. 모스크로서 갖춰야할 시설과 모스크 표식만 있으면 특별히 외양에는 제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모스크도 서울성원이나 부산성원의 경우 아랍 스타일(돔과.. 2022. 4. 30. [라마단 체험기 26, 27일차] 27일에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 27일 라마단에서 단식 27일째가 되는 날은 라일라 툴 카드르(Laylat al-Qadr)라고 불리는데요. 우리말로 하면 운명의 밤, 또는 권능의 밤이라고 해석됩니다.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하마드가 나이 40세인 서기 610년 음력 9월 27일에 코란의 첫 계시를 받았기 때문에 "27일"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것이죠. 바로 이 밤에 신은 무함마드에게 "권능의 밤은 천 개월보다 더 낫다"(쿠란 구절)라고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즉 권능의 밤에 예배를 제대로 드린다면 천 개월간 꾸준히 예배드린 것보다 낫다는 것으로, 이슬람에서는 가장 거룩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일부 이슬람 민족이나 일부 학자들은 27일 밤이 바로 그 날이라고 할 뿐, 전체 이슬람계에서 받아들이는 주장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날만.. 2022. 4. 29. [라마단 체험기 23, 24, 25일차] 국제커플에게 라마단이란 국교도 없고 무교비율이 높은 한국 전세계 4명 중 1명이 무슬림이라고 할 정도로 단일 종교 가운데 세계에서 신자가 가장 많은 것이 이슬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기준 전체 인구의 0.2%, 10만 명 정도로 매우 적은 편인데요. 인구의 반이 무교이고,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도 종교에 대한 지식 없이 모태신앙이라서 따를 뿐인 사람들과 자신의 비지니스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혹은 소원이 있을 때만 종교를 찾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면 우리나라에선 무교인 사람이 훨씬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종교가 없거나 종교가 있더라도 인생에서 종교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미혼인 사람들 중에서 종교가 없는 사람이 월등히 많다고 말할 수 있을.. 2022. 4. 28.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