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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세계를 누비자

14탄 몰디브엔 쓰레기섬과 환경친화섬이 있다?

by 캘리아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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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와 점점 멀어지는 배..:)

몰디브에서 잠수함 타기

 시티투어에 이어 감독님이 특별히 예약해주신 잠수함투어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전부터 말레 항구에서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잠수함투어라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손님이 많았어요. 

 감독님이 여기 잠수함 선장이랑 지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묵었던 훌루말레 호텔 지배인님도 지인이라고 하시고, 말레가 좁은건지 감독님이 발이 넓으신건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후에 비슷한 기후의 오키나와에서 살아보고 나서는 인구의 1/3이 수도인 말레에 모여 사는데,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계속 살았다고 하면 여기저기에 아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거 같다고 이해가 되었어요. 배가 드디어 잠수함을 탈 수 있는 장소에 도착해서 잠수함으로 갈아탔습니다. 잠수함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좁고 경사가 거의 90도에 가까운 계단으로 내려가야 되서 들어갈 때는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어려보이는 잠수함 승무원이 안전수칙을 잘 설명해주었어요. 잠수함이 점점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잠수함 안은점점 파란 물빛이 스며들어 옵니다. 

💖💖💖💖💖

 다양한 색,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 시체도 있었고엄청 기다랗게 생긴 물고기도 있었지만 노란색 열대어가 가장 예뻤어요. 잠수함 근처로 먹이를 뿌려 놓았는지 물고기들이 떼로 몰려 오더라구요. 

 다만 리조트에서 생눈으로 더 이쁜 열대어들과 산호를 너무 많이 봐서 사실 별로 감흥은 없었습니다. 물을 무서워하시지만 않는다면 잠수함보다는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추천합니다. 😊👍

 

 

몰디브의 환경친화섬과 쓰레기섬

 

 잠수함 투어 후에는 몰디브에 환경친화섬(Eco-friendly island)이 있다고 해서 배를 타고 방문했어요. 섬의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큰 리조트도 없고 작은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의 섬이었습니다. 관광객도 많지 않고, 게스트하우스 느낌의 숙박업소만 있었어요. 환경친화섬으로 국가에서 지정한 곳이기 때문에 경찰차 이외에는 자동차나 스쿠터 등 에너지를 소비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도보로 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야 합니다.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비가 오기 시작해서 금방 말레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어요.

 

 그에 상반되게 제 전신사진 뒤로 보이는 섬은 몰디브의 쓰레기섬이라고 하는데요. 몰디브에서는 쓰레기들을 모아서 다 저 섬에 버린다고 하네요. 구글에서 몰디브의 쓰레기섬을 검색해보면 나옵니다. 

 신기한 건 여기에도 숙박업소와 관광객이 있더라구요. 구글지도에서 본 리뷰를 보면 하루도 머물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쓰레기섬에 왜 관광을 하러 간건지가 의문인데 말이죠. 몰디브에 섬이 천 개가 넘는다고 하니 쓰레기섬이 따로 있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이건 환경친화섬의 백사장에서 만난 하얀색 게입니다. 정말 귀엽죠?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다음편이 몰디브여행 마지막편이 될 거 같네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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