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작렬 해방촌 맛집 [핸그리프래이트] 이런 식당은 팔아줘야됩니다!!

해방촌 물가에서 나올 수 없는 가성비맛집👍👍

 맨날 이태원역이나 녹사평역 근처에서만 밥을 먹다가 요즘 해방촌과 신흥시장도 핫한 곳이 있다고 하여 지인이랑 놀러갔답니다🎶

녹사평역에서 위로 올라가올라가 계속 오르막길~~ 한곳한곳 보다가 유일하게 만석인 이 식당 발견!

뭐지? 맛집인가? 하고 들여다보니 믿을 수 없는 가격 ㅎㅎ

!! 만원 만원 만원 !!

진짜 안주랍시고 찔끔 주고 2만원 넘게 받아가는 곳이 많은 요즘 물가에서 만원이라니 솔깃했어요.

물론 그 비싼 가게들보다는 환하고 감성은 없는 한스델리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이긴 했지만,

미국, 프랑스, 이태리, 영국 등 다양한 나라의 대표메뉴가 메뉴에 모여 있는 것도 신기했고

세심하게 S, M, L의 사이즈가 있는 것도 좋았답니다.

처음 보는 메뉴들도 있길래 사장님께 추천을 해달라고 하니 검보와 까르보나라를 추천 받았어요!

검보는 미국식 커리?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해주셨고, 까르보나라는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정통 까르보나라래요.

비프 부르기뇽은 스튜 같은 건데 와인이 들언다고 하시더라구요.

와인 들어가는 소스가 입맛에 안 맞았던 적이 몇 번 있어서 패스!

S사이즈가 있길래 작은 사이즈로 여러 가지를 맛볼까 2개만 큰 걸로 시키는게 나을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검보 M 사이즈랑 까르보나라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메뉴로 고민하는 걸 들으셨는지,

사장님이 주문지 보시고는 작은 걸로 여러 개 주문하려고 한 거 아니었냐며 ㅎㅎ

먹고 양 모자라면 더 시키려고 한다고 했더니 제가 끝까지 고민했던 맥앤치즈 S사이즈를 서비스로 주셨답니다😚😚💕

 

미국식 커리? 미국식 찌개!

요게 미국식 커리라고 하는 검보(GUMBO)인데, 처음 보는 메뉴였어요!

사장님이 새우, 닭고기, 햄 다 들어간다고 해서 솔깃해서 시켰거든요. 밥이 먹고 싶기도 했고.

참고로 밥이랑 빵 중에 고를 수 있어요. 그리고 보통이랑 매운맛(Spicy) 있었는데,

까르보나라랑 같이 시키는 거라 매운맛 선택!

먹어보니 커리보다 훨씬 감칠맛나고, 질감도 전분이 안 들어간 질감이라

굳이 비슷한 맛을 찾자면 저는 김치 안 들어간 부대찌개맛?

미국식 커리라고 하신 걸 보면 아마 커리나 강황이 좀 들어가나봐요..? 

끝맛도 아주 깔끔하게 매운 것이 마음에 들어부렀습니다ㅎㅎㅎ

이거.. 밥도둑이에요!! 그리고 와인이랑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아쉽게도 와인 품절 ㅠ ㅠ 

크림없이 Cheese 가득한 정통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는 정말 설명대로 크림이 안 들어간 정통방식의 까르보나라였어요. 

파르메산 치즈와 계란노른자, 후추로 맛을 낸!! 저도 이런 까르보나라를 좋아해서,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짭짤하고 직관적인 맛이랄까.계속 땡기는 맛이에요~ 다른 감성 레스토랑들이랑 차이 없거나 더 맛있을듯!

맥앤치즈 S사이즈! 딱 내스똬일😘😘

아주 체다치즈를 마구마구 넣은 맛 ㅎㅎ 마카로니가 아니고 이 파스타 종류 이름을 제가 까먹었는데,

크기는 뇨끼 크기에, 피는 더 얇고 쫄깃해서 치즈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이렇게 3가지, 다음에 와도 또 먹고 싶어요 ㅋㅋㅋ만원이라는 가격에 내공을 꽉꽉 담은 맛이랄까. 사장님이 외국에서 살다오신 거 같은데, 뭐랄까 미쿡교포 친구가 요리 잘해서집에 초대해서 해주는 거 같은 느낌이었네요 ㅎㅎ

여러분은 가지 마세요!

저만 갈래요 ㅋㅋㅋ

첨에 여기 만석이길래 오르막길 더 올라가면서 갈만한 식당 찾아봤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여기 들어간 보람이 있었어요.

부디 오래오래 장사해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