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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태안 4-5월 봄 여행지 비오는 날의 꽃축제 [코리아플라워파크] 는 어떨까

by 캘리아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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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꽃축제는 어떨까..? ㅎㅎ

 올해 태안의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는 4월 12일부터 5월 7일까지였는데요.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5/6이 정해지면서 5월 4-6일은 황금휴일이었죠.
그래서 저도 남자친구랑 태안을 놀러 가게 되었는데, 5월 5일은 비바람이 장난 아니었어서 패스하고
하루 더 묵어서 5월 6일에 비 좀 그치고 오전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5월6일도 오후부터 거센 바람이 예정되어 있었고, 전날에 비가 장난아니게 와서 꽃이 다 시들진 않았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어린이날에 방문한 사람들도 몇몇 보이더라구요 ㅋㅋ
사진에 보다시피 흐린 하늘..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런 날은 티켓 할인이라도 해줘야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무료입장!! 무료입장이었습니다ㅎㅎ

튤립꽃박람회가 열리는 코리아플라워파크 입구에는 길거리음식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가득했고,
생각보다 사람도 엄청 많았어요.
저희는 꽃구경하기 전에 입구밖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안면도꽃지수산식당? 꽃지수산식당? 

다행히 주변 식당들이 후기가 다 좋은 편이더라구요.
여기 태안은 제일 유명한 게 게국지인 거 같은데, 전날 저녁으로 이미 먹어서
해물칼국수가 있다는 [안면도꽃지수산식당]이라는 곳에 가보기로 했어요!

근데 하나 조심하셔야 될 것이, 이 [안면도꽃지수산식당]은 [꽃지수산식당]이라는 점이에요 ㅋㅋ
네이버리뷰가 많이 달려 있는 [안면도꽃지수산식당]은 지도에 나온 위치에 없고, 
[꽃지수산식당]이 [안면도꽃지수산식당]입니다ㅋㅋ 
저 저기까지 걸어갔는데 (길도 진흙길;;) 아무것도 없고 가정집뿐이었어요.
근데 사진에 나와있는 메뉴도 그렇고 식당 내부사진도 그렇고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꽃지수산식당]이 바로 그 집이더라구요.
왜 지도표시가 그렇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저 말고 가실 분들은 꼭 [꽃지수산식당] 위치로 찾아가세요~! 

어딜가나 비싼 세트메뉴 but 맛있고 친절함

전날에 먹은 게국지집도 그랬지만 가격은 비싸도 꽃게가 철이라 게국지, 꽃게탕, 게장 메뉴는 어딜 가도 맛있는 거 같긴 합니다. 

서울에서도 간장게장 하나만으로도 뭐, 정식은 35,000원 하니까 게국지or꽃게탕 + 간장게장 + 알파가 2인 8만원이면 비싼 것도 아닌 거 같기도... 저희는 해물칼국수(1인 15,000) 2인분과 고등어구이(15,000)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친절한 직원들👍👍👍

 비오는 날이라 저희가 처음 들어갔을 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점점 붐비더라구요. 
붐비는 시간에는 해물칼국수랑 고등어구이처럼 단가가 낮은 건 가려놓고 안 파는 듯 해요; ㅋㅋㅋ
그래도 저는 고등어구이 먹고 싶어서 간거라, 얘기하니까 있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남자사장님을 비롯해 직원들 정말 친절하더라구요. 반찬도 말 안해도 바로바로 채워주고
계속 손님들 말에 귀기울이고 있는지, 둘이서 얘기해도 바로바로 답변주시고 ㅋㅋ
입구에서도 정감가는 말투로 우리가게 정말 맛있다며 홍보하고 계십니다.
장사는 이렇게 해야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식당이었어요. 
가족이 운영하시는 거 같은데 다들 참 친절하시고 적극적이심👍👍
그런데 웃긴건.. 전라도식당이라고 홍보하고 계시지만 사장님내외는 충청도분들이신 거 같았어요ㅋㅋㅋ
뭐 어떻습니까 음식만 맛있으면 됐지 ㅋㅋ

해물칼국수 비줠..!! (2인 3만원)

아침에 먹기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양도 많고, 문어, 새우, 꽃게가 들어가 완벽한 해물칼국수였네요. 
정말 신기한 게 태안 게는 참 달아요 달아. 게장으로 먹어도 달고 탕으로 먹어도 달아요.

살도 꽉차있고 참 맛있었네요 ㅎㅎ 

고등어구이는 좀 시간이 걸렸는데, 참 맛깔나게 잘 구워져서 왔더라구요. 

한국산은 아닌 거 같지만 딱 겉바속촉으로 잘 구워져서 나왔구, 
와사비간장은 처음엔 안 주셨지만 말씀드리니까 바로 가져다 주셨어요!
아! 고등어구이(15,000)에는 공기밥 하나가 포함되어 있어요! 

밑반찬은 요정도.. 전체적으로 간이 셌지만 허기진 배를 공기밥과 함께 달래기에 정말 맛있었어요! 

 

이제 꽃구경 시작해볼까요 ㅎㅎ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아니고 여우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 했어서, 

매표소에서 우비를 구입했어요! 하나당 3천원이었던 거 같아요. 

5/4가 날씨가 좋았어서 여름옷밖에 안 가져왔는데

우비를 입었더니 다행히 온도가 딱 좋았어요. 덥지도 춥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날씨는 흐리지만 꽃색들이 예뻐서 사진은 잘 나오는 편! 

코리아플라워파크 생각보다 정~~말 넓은데,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반도 못 둘러봤지만 이쁜 곳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시들시들해진 곳들도 있었지만 사진은 잘 나옴 ㅋㅋㅋㅋ

넘 귀여웠던 튤립생쥐 ㅋㅋ

꽃오리도 귀여웠음 ㅋㅋ

꽃토끼까지 ㅋㅋ 귀여운 동물들이 많아서 약간 테마파크? 놀이공원? 온 거 같은 기분이었어요.

여기가 정말 핫스팟인데요!! 

이 성 입구로 들어가면 요 밑에 나오는 사진의 장소가 나와요.


 흰색튤립물결이 너무 이쁘죠? 

여기는 비도 안 맞고 바람도 안 불고 해서, 

독사진도 찍고 커플사진도 찍고 정말 사진 많이 찍구

맘에 드는 사진도 많이 건졌어요

 

걸리버여행기에 소인족된 느낌 ㅋㅋ 백구가 절 쳐다보구 있어용 

튤립꽃박람회는 끝났지만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계속 다른 꽃들로 행사를 지속하는 거 같아요.

튤립 다음은 지금 수국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고, 가을꽃 행사들도 있더라구요. 

저도 태안 처음 가봤는데, 꽃 좋아하시고 사진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워낙 여기가 넓어서

예쁜 사진 많이 건질 수 있으실 거 같아요.

비가 아주 많이만 오지 않는다면, 너무 덥지 않고 사진도 충분히 잘 나오니까

비오는 날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게다가 무료입장!!! ㅋㅋ)

여러분도 꼭 가보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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