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자연휴양림/힐하우스펜션 근처 [휴양림꽃게집]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게국지!!

가성비 좋고 친절한 [힐하우스펜션]

 원래는 5월 5일에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를 보고 가려고 하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하루 묵게 된 힐하우스펜션! 

비오는 날에 거의 마지막 남은 객실인 거 같았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당일 예약해서 묵게 되었어요. 

지금 검색해보면 하루 6만원 정도인데, 당일에 객실이 남으면 좀 더 싸게 되는 거 같기도?

객실은 감성있거나 하진 않고 그냥 깔끔한 느낌이고, 저희는 침대 없는 방이었어서 장롱에서 이불꺼내서 깔고 잤는데,

침구가 청결하고 촉감 좋아서 푹 잘 잔 거 같아요.

칫솔은 따로 제공 안 되지만 구입가능하고, 물은 정수기가 있어서 떠다 먹으면 됩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감성보다는 가성비 중요시하시는 분들은 여기 추천드려요!

저희는 서울에서 태안까지 운전하느라고 지쳐서 이 날 저녁엔 태안에서 유명하다는 게국지나 먹고

방에서 게임하다 잘 계획이었는데요. 주변 맛집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비 오는데 뭐하러 멀리까지 나가냐고 바로 앞에 있는 식당도 정말 맛있다고 강추해주셔서

힐하우스펜션과 2분 거리에 있는 ㅋㅋ [휴양림꽃게집] 을 가게 되었습니다!

[휴양림꽃게집]

일단 식당이 굉장히 넓고, 테이블에 비닐이 다 깔아져 있어서 원래는 잘되는 식당인가보다 했는데, 

이 날은 비가 많이 와서인지 손님이 많진 않았어요. 저희 말고 이미 먹고 있는 테이블 하나 정도? 

[게국지세트] 2인 75,000원 

 저희는 오는 길에 점심도 제대로 안 먹고 달려온 터라, 많이 배고픈 상태였어요. 

일단 게국지는 먹기로 했으니, 메뉴 둘러보다가 [게국지세트]로 결정!

게국지 뿐만이 아니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간장새우까지 포함이에요! ㅎㅎ

서울에서 맛있다고 하는 간장게장집도 암게는 다 정식이 35,000원 이상 하잖아요. 

여기는 게국지랑 간장새우도 포함이라 비싸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밑반찬 6가지와 간장게장1마리, 양념게장 반마리, 새우장 2마리가 나왔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생거를 안 먹어서 게장이랑 새우장은 다 제 차지가 되었는데, 

둘다 좋아했으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는 양이었어요.

하지만 게국지 안에도 게가 2마리는 들어 있었어서 세트로 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 

반찬 중에는 저 무조림이 맛있더라구요 ㅎㅎ

일단 여기 게장은 비린내 안 나고 정말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제 입맛보다는 약간 짰지만(짜지 않은 게장 좋아함) 게살이 꽉차있고 달달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양념게장은 반마리만 나왔지만 제가 양념게장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적당한 양ㅎㅎ

많이 맵지 않고 새콤달콤한 맛이었습니다. 새우장은 항상 먹던 맛과 비슷 ㅎ

그리고 대망의 게국지..!! 

꽃게탕은 먹어봤는데, 게국지는 어떤 맛일까 되게 궁금했거든요. 

물어보니 김치가 들어가는 게 꽃게탕이랑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꽃게탕보다 좀 더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맛이라고 할까요? 

지금도 생각하니 입안에 침이 고이는데 ㅎㅎ

그리고 들어 있는 꽃게도 살이 실하고 달달해서 달달한 맛까지 추가된 맛이었어요.

정말 맛있는 라면 국물에 달달함 추가된 맛 같기도..? ㅋㅋㅋ

저 원래 공기밥 1개면 배터지는 사람인데, 

여기서 공기밥 2개반 먹어서 남친이 놀라더라구요ㅎㅎ

 

저는 정말 맛있게 먹어서, 힐하우스펜션 묵으시거나 안면도자연휴양림 가시는 분들은

여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