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삷에서 제가 원하는 일의 기준은 거의 돈보다는 내가 하고 싶고 더 끌리는 것이었던 거 같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실한 청사진이 없었기 때문도 있고,
내가 벌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집안환경도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은 보수가 적어도 하고, 봉사활동이어도 해보고 그랬었죠.
그래서인지 저는 취직도 늦었고, 주변 친구들보다 월급이나 승진도 늦었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부분에서 경험치나 능력이 늘어났어요.
치열한 경쟁사회인 한국에서 나는 먼지같은 존재일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저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 않고,
그래도 어떻게든 나 하나 건사할 수는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다음엔 뭘 도전해보면 재밌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자기계발 유튜버 "드로우 앤드류"님도
내가 좋아하고, 잘 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찾을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해요. 저도 그 말에 동감하구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게 되서 사람들을 돕고 그걸로 자연스레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삶이 있을까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길에는
경제적으로 남보다 늦게 성장하는 단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남들과의 비교에서 조금 벗어나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나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와 나다울 수 있는 자유가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약간의 걱정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은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을 때일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미혼이고 아이도 없지만,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싶은 사람으로서 이기적인 부모이고 싶진 않기 때문에
아이를 잘 키우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길을 닦아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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