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증상
이러다가 10만명 넘어간다 싶더니 오늘 신규 확진자가 35만명이 넘어버렸네요. 주변에서도 직장동료가 걸렸네, 친구가 걸렸네, 친척이 걸렸네 이제 저에게도 먼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그렇습니다. 😰 저도 증상이 나타난 것이었어요. 이번주 금요일부터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좀 칼칼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미세먼지가 나쁜 시기여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면역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후통으로 오는지라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자가검사키트를 사서 해보았는데, 음성이 나왔고요. 그런데 다음날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아침에 일어나니 계속 기침이 나고 몸에 한기가 들면서 몸살기운이 느껴졌어요. 콧물과 가래가 점점 늘어나고 코풀고 기침하고를 반복하니 머리는 당연히 아파지구요. 그래서 다시 자가검사키트 해보니 이번엔 양성...😭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에서 찾아본 오미크론 증상을 정리해보자면
초반
목이 간질간질 + 설사 + 몸살기운
중반
콧물, 기침, 가래가 점점 심해짐
후반
목이 건조해지면서 인후통이 극심해짐(잠을 못 자여 이거 때문에..)
인후통으로 힘들 때 도움이 되는 약들
절대 광고 아니고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원래부터 인후통이 잦은 제가 효과를 봤던 약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아마 이미 유명해서 알고 계실지도 몰라요.
원래부터 제가 쓰던건 목앤 스프레이인데, 인후통은 사실 알약 먹어도 목의 통증이 금방 사라지지 않잖아요. 목앤 스프레이는 목구멍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로, 자기 전에 뿌리고 삼키지 말고 머금고 있으면 통증이 덜해져요. 오미크론은 인후통이 많이 심한 편이라 효과가 오래 가진 않지만 목이 아파서 잠을 자지 못할 때, 뿌리고 최대한 빨리 자려고 노력합니다.
깨어 있을 때 일상생활을 하려고 먹는건 테라플루와 콜콜트로키가 잇는데요. 테라플루는 뜨거운 물에 풀어서 마시는 형태로 레몬차 같은 맛이에요. 맛도 있어서 그냥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마시기 쉬워요. 콜콜 트로키는 사탕 형태로, 천천히 빨아먹다보면 목사탕처럼 목이 시원해지는 효과인데 모과맛이라서 더 맛있더라구요.
자가검사키트 제대로 사용하기
자가검사키트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5000~6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양성이 나오면 그대로 포장지에 다시 넣어서 붉은선이 두줄 나온 걸 보건소에서 보여줘야 하고, 그후엔 보건소의 폐기물쓰레기통에 버리셔야 해요! 제가 샀던 자가검사키트에는 사용법이 자세히 나와있지 않았어서 좀 헤맸어요. 그래서 위에 사용법을 첨부합니다.
근데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첫 번째 자가검사키트에서는 음성이 나오고 두 번째에서 양성이 나왔는데요. 잠복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엔 면봉을 깊숙히 넣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자가검사키트를 사보면 아시겠지만 면봉이 매우 길어요. 적어도 그 면봉이 반 이상 코 안으로 들어가야 해요. 근데 넣는 방법을 잘 보셔야 합니다.
보통 면봉을 코에 넣으라고 하면 위쪽으로 넣는다고 생각하실텐데(저만 그랬나요?🙄),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로로(수직으로?) 넣는 게 맞더라구요. 위쪽으로 넣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신경?을 건드리게 되서 자꾸 재채기가 나오고 간질간질하고 그래요. 근데 수직으로 구멍을 잘 찾아서 조절해서 넣어 보시면 아프지 않게 깊숙히 넣으실 수 있어요! 저도 이 방법으로 면봉을 코 양쪽에 한 번씩 넣었다 뺀 뒤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 나왔습니다. 오늘 보건소에 PCR검사를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같은 방법으로 면봉을 넣더라고요.
PCR검사 대기가 기니까 미리 선별진료소 혼잡도 체크하기!
여러분들 중에 PCR검사 받으러 보건소 가본 분들 계신가요? 줄 정말 길죠~ 저는 송파구보건소가 가까워서 그쪽으로 갔는데요. 어제 9시반쯤 갔다가 주말이라서 9시-1시 짧게 운영해서 그런지 줄이 정말 길길래 되돌아왔어요. 보건소 앞에도 놀이기구 줄처럼 지그재그로 많았는데, 그 줄이 지하보도로까지 이어져서 건너편 출구를 나와 200M정도 더 줄이 서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월요일 선별진료소 운영이 시작되는 9시에 갔는데 그래도 지하보도까진 이어져 있더라구요. 지하보도에서 보건소 앞까지 1시간, 보건소 앞에서 안으로 들어가서 검사 받는 데까지 1시간, 이렇게 총 2시간이 걸렸답니다.🤣 자차로 왕복한 시간까지 하면 50분 더 걸렸고요. 그런데 미리 선별진료소의 혼잡도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어요! 바이코로나라는 송파구 앱을 통해 전자문진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앱을 통해서 모든 선별진료소의 혼잡도를 체크할 수 있더라구요.
아직 PCR검사 전이신 분들은 이 앱을 통해서 미리 혼잡도를 체크하고 가시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안 걸리는 게 가장 좋은 거니까 모두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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