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매물의 조건
1. 투룸 이상일 것 (원룸이나 분리원룸, 복층원룸 다 안 됨)
2.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주거가 목적인 주택이어야 함 (건축물용도가 오피스텔이나 근린생활시설 등이라면 안 됨)
3. 건축물대장에 "불법건축물"이 없어야 함.
4. 전대차조항과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매물일 것
: 월세나 전세의 경우, 집주인에게 민박업과 사업자등록에 대한 동의를 얻어야 함.
즉, 계약서에 전대차와 사업자등록에 동의한다는 조항을 넣거나 동의서를 따로 받아야 함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신청에 필요)
5. 공동현관을 이용하는 다른 입주민들이 있을 경우, 입주민들의 동의도 얻어야하므로 다가구주택이 유리
- 아파트나 빌라 등의 다세대주택일 경우 모든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함.
- 다가구주택(집주인1명)의 경우 일정 비율(구청마다 다름)의 입주민 동의를 받아야 함.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신청에 필요)
👉 1탄에서 말씀드린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매물의 조건을 정리해보자면 위와 같았기 때문에, 저는 초기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투룸, 입주민동의 비율을 줄이기 위해 다가구주택들 중에서 전대차조항과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매물을 찾고 있었습니다. 6개월 이상 걸린 거 같아요. 협조적인 공인중개사를 찾기까지 말이죠.
협조적인 공인중개사를 찾는 게 관건
에어비앤비 매물을 구할 때 협조적인 공인중개사를 찾는 게 관건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집주인을 직접 만날 수 없기 때문이죠. 공인중개사가 중간에서 제 3자의 입장으로 설명도 해주고 설득을 해줘야 어느 정도 승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험해보니 그렇다고 공인중개사가 내 편은 아닙니다. 집주인에게도 좋은 조건을 줘야 거래가 성사될테니 보증금이나 월세를 시세보다 높게 부를 가능성도 있죠.(저도 나중에 알고보니 전 세입자보다 월세는 10만원, 관리비는 2만원 올린 가격이었음) 세입자보다는 집주인이 그들에게 단골일테니까요. 여러 조건을 따져 봐야 합니다. 보통은 에어비앤비 매물을 소개해본 적이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내가 장사를 하려는 지역에서 이미 영업중인 에어비앤비 숙소들을 검색해보고, 앞서 얘기했던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허가가 가능한 조건이 되는 숙소들을 확인하여(방2개 이상으로 검색하고 일산화탄소경보기, 화재경보기, 소화기 다 있는지 확인하면 쉬움) 그 숙소들 가까운 곳에 있는 부동산을 공략하는 겁니다. 그럼 그 매물을 소개해준 부동산일 수도 있고, 소개는 안 해줬어도 에어비앤비의 개념에 대해서는 공인중개사가 알고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도 에어비앤비 매물을 중개한 적이 있는 공인중개사를, 네이버부동산에서 매물을 찾고 에어비앤비가 가능할지 해당 부동산에 전화해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고, 그 분이 적극적으로 나서준다고 했기 때문에 그 때부터 일이 조금 편해졌거든요. 제가 괜찮아보인다고 하는 매물을 공인중개사님께 알려드리면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의 성향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편이어서 가능성 있는 쪽으로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해주셨어요. 그랬음에도 성사가 안 된 매물도 있었지만 결국 그렇게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가계약을 하게 되었죠.
괜찮아보이는 매물에는 전부 어플 문자문의를 통해 에어비앤비 가능하면 연락달라고 문자를 돌려보는 것도 에너지낭비를 줄이는 방법이고(전화로 하면 진빠짐..), 굳이 에어비앤비 되는지 문의해보지 않고 괜찮아보이면 매물을 보러 다니면서 공인중개사들과 얼굴을 트고 명함 돌리고 얘기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외 에어비앤비호스트모임 카페를 통해서 알게 된 팁이 있자면, 1.사업자등록을 이미 냈었던 매물 2.전대차에 이미 동의한 매물을 부동산에 물어보고 그 안에서 매물을 찾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저의 경우, 제가 매물을 찾는 지역에는 그런 매물이 없거나 제 예산과는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방법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드린 팁을 활용해서 매물을 잘 찾아보시길 바라고, 다음 편에서는 저는 사실 집주인들이 왜 에어비앤비를 하는 걸 꺼려할까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에어비앤비는 손님을 들여야 하는 사업이니까 그냥 세입자를 받는 것보다 자기 돈 들이지 않고 집도 훨씬 예뻐질 것이고, 오히려 이득이지 않느냔 말이죠. 그래서 제가 그 의문에 대해서 조사해본 결과에 대해 얘기해보고 집주인 뿐 아니라 공인중개사들이 에어비앤비를 적극적으로 집주인에게 설명하거나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 번 얘기해볼까 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승승장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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