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한국민속촌]🤩
여러분은 최근에 한국민속촌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때 다녀온 뒤로 다시 가본 적은 없고, 막연히 뻔하고 지루한 곳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용인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아쉬워서 주변에 가볼만한 데 없나 검색해보다가 [한국민속촌]에 가보게 되었어요!
쇼츠나 유튜브에서 가끔 조선시대역할놀이를 하고 있는 알바생들이나 귀신의집 홍보는 봤었는데,
가격에 비해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왜 용인에서 결혼하는 걸까 의문이었는데, 결혼식장 보고 납득된 [페이지웨딩]ㅎㅎ
협찬/광고 아니고 개방감 있는 배경이 너무 예뻐서 슬쩍 올려봅니다.
가격대와 이용시간⏰/주차
가격대는 원래 가격은 3만원대이지만, 통신사멤버쉽이나 여러 할인행사들을 통해서 만원대후반~이만원대초반에 입장 가능합니다.
귀신의집이나 체험, 만들기 이벤트는 별도 구매(예약)가 필요합니다. 저는 오후 4시쯤 가서 야간 자유이용권으로 이용했는데, 굳이 별도구매해야되는 체험을 하지 않아도 공연장과 공터에서 하는 공연과 이벤트들이 많고 민속촌 자체가 볼거리가 많아서 충분히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다만, 관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조선살인수사'라는 별도구매 체험을 진행중이라 안에 들어가지 못했던 건 좀 아쉬웠어요 ㅠ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반까지이지만, 주말에는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서 오후10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마지막 공연이 오후8시라서 보통 그걸 보고 돌아가시는 것 같긴 하지만 야간에도 조명이 참 이쁘게 잘 되어 있어서 어두워도 밤산책하기 좋을 거 같아요.
주차장은 한국민속촌 입구에 있는데, 매우 넓고 주말에 갔는데도 여유있게 들어갔어요. 주차장입구로 들어갈 때 하이패스로 자동결제/신용카드로 선불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대형 3,000원 소형 2,000원)
입구 바로 앞쪽은 장애인주차공간이라서 너무 입구쪽으로 가지는 마세요~ 저처럼 다시 돌아가지 못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느라 2천원 더 들 수 있어요 ㅠ
민속촌은 포토스팟 천지💕
입구에 있는 민속촌 지도를 보니 민속촌이 정~~말 넓더라구요. 일단 북부, 중부, 남부로 지역별/농가,민가,대가로 신분・직업별 가옥들을 구경할 수가 있고, 구경하다가 다리가 아프면 어디든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고 가옥들 중에는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들도 있어서 차를 사서 앉아서 마실 수 있었어요. 군데군데 길거리음식이나 식당들도 있었구요.
날씨가 참 좋은 날이었는데, 울창한 나무들에 색색깔 천들이 걸려 있는 곳은 사진이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큰 연못 위에 다리가 있는데, 거기도 색색깔 등이 걸려 있어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고,
큰 꽃나무들도 있고, 춘향이 그네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ㅎㅎ
(좌)한약방이지만 카페 (우)그네타기_그네가 8대정도 줄지어 있음
치마를 입어서 자제했지만, 열심히 발을 굴려 그네가 높이 올라가니 신나고 재밌더라구요 ㅎㅎ
놀이공원까지..??!
다리를 건너가니 민속촌 끝에 놀이공원도 있었어요 ㅋㅋ
민속촌 이미지에서 떠올리기 어려운 시설이었는데, 여기에 귀신의집이 있는 거더라구요 ㅎㅎ
여기 바이킹도 있고, 번지드롭, 회전목마, 범퍼카, 자이로스윙 등 놀이공원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이 대부분 있었고, 아이들만 탈 수 있는 미니사이즈도 있고 어른도 같이 탈 수 있는 보통 사이즈의 놀이기구도 있어요. 보통사이즈의 놀이기구들도 롯데월드랑 비교해봤을 때는 올라가는 높이나 스피드가 별로 무섭진 않아요. 놀이기구 잘 못 타는 사람들도 마음 먹으면 탈 수 있을 정도? 어린이대공원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나름 되게 재밌었답니다. 저는 놀이공원에서 놀다가 옆에 딸린 오락실에서 펌프도 했네요 ㅋㅋ
올림픽개막식 수준의 고퀄리티 전통예술공연 [연분]❤
이 글을 쓰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 한국민속촌의 하이라이트 [연분]공연인데요.
주말에만 야간개장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만 볼 수 있는 공연일 거 같아요.
오후8시에 공연장에서 하는 마지막 공연입니다.
입구에서 받았던 팜플렛에 있는 공연일정표에 [연분]이라고만 나와 있어서 어떤 공연인지
예상을 할 수 없었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국뽕이 차오르는 한국전통복합예술공연이었답니다 ㅎㅎ
저 스크린에서 사람 몸으로 그림자로 표현된 러브스토리가 있었고, 중간중간에
지붕 위에서는 노래를 부르시고(라이브 대박이었음👍👍)
타악기 공연을 할 때는 밑에서는 큰 북과 작은 북을 치시는 난타?와 비슷한 연주,
스크린 양옆과 지붕 위에서 꽃다운 모습으로 등장하신 여성분들이 북3개를 우아하게 치시고,
한국무용과 풍물놀이 등등 다들 그 열정과 기품있는 자태에 소름이 끼치고 마음에도 큰 감동이 있었답니다.
1명, 1명, 정말 인간문화재 같은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입장료는 이 30분동안의 공연만 봐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어요.
불이 꺼지면서 한국무용하시는 분들과 북치시는 분들의 복장에 불이 켜지는데,
그것도 정말 멋있었답니다.
뻔하지 않고 감동스러운 공연은 오랜만이라 참 좋았던 ..👍👍
돌아가는 길에 본 연못에 띄워진 보름달도 참 이쁘고
가는 길마다 분위기 있고 이쁘게 켜진 등들이 배웅도 해주었어요.
한 번도 안 가보셨다면 너무 더워지기 전에
꼭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안 4-5월 봄 여행지 비오는 날의 꽃축제 [코리아플라워파크] 는 어떨까 (1) | 2024.05.20 |
---|---|
어르신 모시고 가기 좋은 [천지연 인덕원점(송도갈비)] 맛도 서비스도 굳👍👍 (0) | 2024.05.10 |
이슬람사원 안에 있는 사원뷰✨ [바라카카페] 가본 후기?! (2) | 2024.04.26 |
방이시장 흑미밥+7첩반상이 기본인 백반 맛집 추천!! [강원도 청국장] (3) | 2024.04.24 |
모란역 내돈내산 맛집, 맛있게 매운 맛을 원한다면 [삼시세끼 쭈꾸미] 강추❤❤ (4) | 2024.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