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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방이먹자골목에 담백하고 알찬 1인 샤브샤브 [88샤브]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캘리아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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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타임 없는 1인메뉴 반가워:)

  방이먹자골목은 권리금이 세서 그런지 고깃집이나 술집이 대부분이고,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식당이나 점심 외에는 1인메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잘 없는데요. 이번에 1인 샤브샤브집이 오픈을 해서 너무 반가웠어요. 나중엔 브레이크타임이 생길 수도 있지만 현재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서 점저를 주로 먹게 되는 저에겐 매우 반가웠답니다. 8월 8일에 오픈해서 88샤브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바로 옆에 베스킨라빈스가 있는데, 사장님이 같은 분이라 88샤브에서 식사한 영수증을 가져가면  베스킨라빈스에서 커피를 500원 할인(2,000원)해준대요. 아이스크림 할인이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 

 새로 오픈한 곳이라서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내부도 쾌적합니다. 1인 고객을 타깃으로 해서 그런지 테이블석은 없고, 카운터석만 있어요~ 2명까지는 옆자리라서 괜찮은데, 3명 이상이 되면 얘기를 나누면서 먹기엔 부적합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혼자 가서 오히려 편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손님이 아주 많진 않아서 다른 손님들과 떨어져 앉을 수 있는데, 꽉 찬다면 따로 가림막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직원은 1명만 있었는데, 매우 친절하셨어요~!

소고기야채 88샤브 (13,000)

 소고기야채 88샤브(13,000)와 소고기듬뿍 88샤브(18,000), 두 메뉴가 있었는데, 차이는 호주산 소고기가 각각 100g, 200g이 나온다는 것. 저는 보통 여자 식사량인데, 소고기야채 샤브로 충분했어요~! 고기와 함께 나오는 기본 토핑으로는, 사각어묵, 유부, 팽이버섯, 배추, 숙주나물, 단호박, 떡 2종류(고구마랑 하나는 뭐였더라), 버섯, 청경채 등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보면 양이 적어 보이지만, 골고루 들어 있어서 혼자 먹기엔 딱 적당한 양이었던 거 같아요. 물은 500ml 생수병으로 제공되는데, 둘이서 왔을 때는 생수1병이랑 종이컵 두 개를 세팅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인덕션 불은 8-9 정도로 해놓으면 좋은 거 같아요. 여분의 육수를 물통에 준비해서 더 제공해주셔서 필요할 때마다 리필이 가능한 점이 좋았어요. 고기가 좀 모자라지 않을까 했는데 딱 적당! 

 소스는 2가지가 있었는데, 칠리소스랑 간장?소스였어요. 와사비랑 고추는 간장에 넣어서 먹는 용인 거 같은데, 와사비를 칠리에 섞어서 먹어도 별미라고 직원분이 추천해주셨어요. 근데 제 입맛에 원래 칠리소스 그대로가 너무 잘 맞아서 딱히 시도는 해보지 않았네요 ㅎㅎ 너무 맛있어서 수제냐고 물어봤는데, 시판 몬스위트 칠리소스ㅋㅋㅋ 그래도 고기 질이 좋은지,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칠리소스 찍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었어요!! 다만 간장소스는 별루.. 좀 느끼해요. 상큼함이 없음. 와사비랑 고추 넣어도 별로여서, 땅콩소스? 같은 걸로 하거나 유자간장? 같은 상큼한 간장으로 바꾸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기랑 야채를 다 먹고 나서는 칼국수면을 넣고 끓이게 되는데, 김치도 함께 주십니다. 국물이 제대로 우러나서 너무 맛있었어요!! 군더더기 없이 촥촥 붙는 맛 ㅋㅋ 13,000원이라는 가격이 싼 가격은 아니지만 건강하고 배부르게 먹은 느낌이라 가격도 적당한 거 같아요. 원산지도 소고기(호주산)빼면 다 국내산이라 맘에 드네요. 특별하거나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근처에서 직장 다니는 분들이나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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