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시장 흑미밥+7첩반상이 기본인 백반 맛집 추천!! [강원도 청국장]

방이동에서 알아주는 백반 맛집?!

비지찌개가 땡겨서 근처에서 파는 곳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강원도 청국장]!

요즘 비지찌개 파는 곳이 잘 없어서 어딜 가든 그 메뉴가 있으면 꼭 시키곤 하는데요.

후기를 봐도 그렇고 방이동 사는 지인에게 얘기했을 때도 그렇고 이 동네에선 인증된 백반 맛집인가보더라구요.

방이시장에 자주 왔지만 요런 골목이 있는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꽤나 식당이 많더라구요.

강원도 청국장? 비지찌개?

들어가자마자 청국장의 존재감이 뿜뿜! ㅋㅋ
한국인인데도 처음 맡으면 윽! 하게 되는 냄새지만 냄새가 심한 음식의 특징이

막상 먹어보면 깊은 맛이 나면서 결국 항복하고 중독되고 마는 마성의 매력 ㅎㅎ
10분 정도 앉아있으니 금방 적응해서 거부감은 없어짐ㅎㅎ
가게 이름이 강원도 청국장인만큼 그 메뉴에 제일 자신이 있으시다는 뜻이겠지만,

저는 청국장보다는 비지찌개를 좋아해서 콩비지찌개를 주문했어요!

가격대는..?

청국장이링 김치찌개가 8,0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오삼불고기 등은 1인당 12,000원으로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3가지 메뉴에는 청국장이 함께 나온대요!
보통 3인이 오시면 이 메뉴 2인분과 찌개 하나를 시켜서 여러 메뉴를 함께 같이 드시는 거 같더라구요.

안쪽에 좌식자리도 있고

식당에 테이블이 많고 꽤 넓은 편이에요!

가자마자 물을 주셨는데, 알고보니 물이 아니라 따뜻한 숭늉이었던👍👍
아시죠? 맛있는 집은 물부터 달라요. 그래서 기대감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어요 ㅎㅎ

뭘 시키든 7첩반상 + 흑미밥👍👍

후기에서 반찬 잘 나온다고 이렇게 팔아서 남는 거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7첩반상이 나오네요 와우😍
그리고 제가 감동한건 윤기가 좔좔 흐르는 흑미밥..!! 원래 밥이 맛있으면 일단 50점 먹고 들어가잖아요.

근데 흑미밥이 딱 좋게 너무 질지도 되지도 않으면서 약간 찰기가 있는 밥이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밥맛이 좋다, 딱 그 표현이 맞아요 ㅎ
큰 대접도 하나 주시는데, 고추장과 참기름이 테이블마다 있어서 보리밥집처럼 비벼먹으라는 거 같더라구요.

참기름과 고추장

메인인 콩비지찌개 나오기 전에 반찬 하나하나를 음미하는데, 간이 세지 않고 삼삼해서 물리지 않고,

재료의 신선함도 느낄 수 있었어요!
계란말이는 얇게 썰어진 두 조각을 주셨는데, 야채가 들어있어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리필하고 싶었지만 리필하면 다른 반찬들을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이번엔 자제하구 정성스레 차려진 반찬 모두 잘 먹었답니다 ㅎ

요렇게 비벼먹으면 올~마나 맛있게요? 😆

드뎌 콩비지찌개가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뚝배기도 크고 비지도 한가득 들어있었어요!

돼지고기는 아주 조금 감질맛나게 들어있었지만 저는 그 편이 기름지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밥에 비벼 먹으니 꿀맛❤️ 비지찌개도 색이 말해주는 것처럼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동치미가 또 시원하게 씻겨주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동치미빼곤 아주 싹싹 긁어 먹어서 다 먹고 나니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나중에 일 마치고 몇 정류장 걷다가 버스를 탔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간이 삼삼하고 섬유질 가득 나물반찬을 먹었더니 소화는 아주 잘 되더라구요 ㅎㅎ

만원이하 가격대로 건강하고 정성스런 한끼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 여기 추천합니다!!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훌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