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 에비뉴엘 무슬림 기도실 둘러보기!

남자 기도실 내부

서울에서 이슬람 사원 이외에 이용할 수 있는 무슬림 기도실은? 

 남자친구가 무슬림인지라, 라마단 기간에는 기도할 수 있는 사원가 있는 이태원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영이 일시중지되었었던 잠실 에비뉴엘 무슬림 기도실이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우리가 주로 데이트하는 지역이 잠실이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데이트 할 수 있게 되어 롯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기도실의 조건을 말하자면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어야 하고,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 세족실이 있어야 하며, 남녀가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 잠실 에비뉴엘의 기도실은 깨끗하고 프라이빗하며, 남녀 기도실이 분리되어 있고 각각의 세족실이 함께 있었다. 인테리어도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벽지 문양에서도 이슬람 분위기가 느껴진다.

잠실 에비뉴엘 무슬림 기도실 둘러보기 

잠실 에비뉴엘 6층 아그라 앞에 위치.	입구를 열면 정면에 여자 세족실, 왼쪽에 신발장, 오른쪽에 여자 기도실이 보인다.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남자 세족실과 기도실이 있다. 신발장에는 신발과 양말, 짐 등을 놓을 수 있다.	기도공간이니까 정숙해달라는 공지.
여자 세족실	세족실 내부에는 앉아서 발을 닦을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여자 기도실
기도실 천장	여자 기도실 내부. 한쪽 벽면이 커텐으로 가려져 있지만 밖이 투명하게 보인다.	바닥 모서리 부분에 기도를 할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코로나 전에 만들어진 무슬림기도실들의 현 상황

 롯데는 중동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잠실 에비뉴엘 이외에 명동에 있는 롯데 백화점에도 기도실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롯데 쇼핑몰과 백화점들 중 기도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곳은 잠실 에비뉴엘 뿐이다. 코로나 이후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지되어 있었으나, 최근에 마스크의무가 없어지면서 다시 오픈하였다. 지난 3월 23일부터 라마단을 맞이한 무슬림 관광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외에, 2020년에 서울 호텔 8곳에 만들어진 무슬림 기도실과 서울 성모병원의 이슬람 기도실도 있으나, 외부인에게 오픈되어 있는 곳은 아니고, 호텔 숙박객이나 병원 입원 혹은 외래 환자들에게만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