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커리인가 요리인가
남자친구가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가끔 날잡고 방글라데시 요리를 해주는데, 라마단을 앞두고 요리를 해주고 싶다고 뭐가 먹고 싶냐고 해서 지금까지 먹었던 것들 중 제일 맛있었던 새우 애호박 커리를 해달라고 했어요. 맛을 보면 커리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우리나라요리 대부분에 고추장, 된장, 간장이 들어가는 것처럼 방글라데시요리에도 대부분 강황과 커민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두 가지가 들어가면 편하게 커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가루와는 달리 전분과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서 더 담백한 맛이 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덮밥처럼 먹거나 난과 먹는 커리와는 달리 재료가 큼직큼직해서 재료의 맛을 잘 살린 요리예요. 새우와 애호박은 강황과 커민으로 요리했을 때 가장 맛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잘 어울리고 간간해서 밥도둑입니다. 새우도 방이시장 수산마켓에서 냉동새우 해동한 것을 반만 샀고(오천원!), 애호박도 집에 남아있던 거 가져와서 요리했는데도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부재료로는 감자와 꽈리고추를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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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커리와 필리핀산 애플망고, 생오이샐러드
소고기커리도 해줬는데, 역시 소고기(한우 200g!)와 커리(강황과 커민)의 조화는 불문율이랄까요? 메인재료만 달라진 걸텐데도 매력이 다른 맛! 다만, 소고기커리를 했던 냄비가 약간 상태가 안 좋았는지 타서(방글라데시요리는 오래 끓이거나 볶아야하는 경우가 많음!) 냄비에 눌러붙어서 ㅠ ㅠ 탄맛이 섞였었어요. 그래도 한우가 캐리해줘서 식감도 좋고 먹을만한 정도였지만 평소보다 잘 안 되서 아쉬웠답니다. 방글라데시요리가 대부분 간간하다보니 생오이를 저렇게 잘라서 항상 같이 먹어요. 필리핀산 애플망고도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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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하우스 마카롱 미니밥솥 내돈내산 후기!
햇반이 세트로 사도 한 개에 2천원 가까이 하길래 전에 에어비앤비 장기손님을 위해 구매했던 밥솥에 밥을 해보기로 했어요. 숙박 중에 요청하셨어서 급히 쿠팡에서 구입해서 보내느라 저는 사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직접 사용해보았습니다! 크기는 제 손이 여자치곤 큰 편이긴 하지만, 제 손 크기랑 별로 차이나지 않을만큼 앙증맞은 사이즈예요. 장난감 같기도 하고.. 안에 들어 있는 솥은 더 작은데, 어림잡아서 그 솥의 반 조금 안 되게 쌀을 넣고(40% 정도?) 쌀을 씻고 물은 제 손등의 2.5배 정도? 올라오게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버튼은 정말 간단하게 전원버튼이랑 취사버튼으로 위아래로 딸깍하는 버튼밖에 없는데, 코드를 꼽고 이 버튼을 밑으로 내려주니까 취사가 바로 시작되었어요! 그만큼 밥을 하니까 3~4공기 정도 나오더라구요. 제 취향으로 밥이 약간 질면서 맛있게 됐어요! 작지만 성능은 괜찮더라구요. 보온은 안 되니까 1인가구로 이 밥솥을 이용한다면 냉동지퍼락용기를 이용해서 한 번 밥할 때마다 냉동실에 넣어놓고 꺼내먹는 방법을 써야할 거 같아요. 그래도 3~4인까지는 한 끼 먹을 수 있어서 친구들 놀러와도 딱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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