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음식도 맛있어요👍
남자친구와 최근에 두번째 제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맛집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가기 전에 장염과 입술포진, 감기몸살까지 걸려서
이번 여행은 수액을 맞고 몸살만 극복하고 간 여행이라
지금까지 한 여행 중 가장 적게 먹고 가장 많이 잔 힐링여행이었답니다ㅎㅎ
에어비앤비 청소스텝 구하는 거에 애를 먹어서 근 2년간 제대로된 여행을 못해보다가
일잘해주는 스텝을 겨우 구해서 4박5일간의 여행을 떠난거라 포기할 수 없었어요 ㅎ
하지만 그거 나름대로 좋았어서 이렇게 공유해봅니다:)
제주동부 관광계획은 일단
용눈이오름/성산일출봉/해녀박물관 정도였고,
그 과정에서 이용한 카페와 숙소, 식당 등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저희는 오후1시경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https://naver.me/5Gyhp9L8
장염과 감기기운으로 저는 남친이 먹는 거 조금 덜어 먹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었던터라 추천해두고 갑니다.
바로 "매운새우완탕쌀국수"
새우완탕이 너무 부드럽고 통새우식감도 좋고,
쌀국수도 너무나 완벽했던..!!
장염만 아니었어도 흡입했을텐데, 더 못 먹은 게 아쉬워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한동안 쌀국수와 하가우/완탕앓이를 했답니다 ㅎㅎ
예약했던 렌트카를 픽업해서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바로..!
말들의 언덕, 용눈이오름
이었어요.
해가 중천에 떴을 때는 너무 더울 거 같아서 4시 좀 넘어 도착한 용눈이오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별박힌 하늘을 보려고 일몰 후에 찾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저는 말들을 보고 싶어서 말들이 5시쯤 퇴근한다기에ㅋㅋ
4시반쯤부터 오르기 시작..! 첨엔 암것도 안보이고 그냥 풀밭 같은 느낌에 점점 땀범벅이 되어 가는데,어느 정도 오르면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말들도 보이고 하더라구요.사진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도 30분 정도면 정상까지 올라가는 거 같아요.정상에 가면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 등등이 보이는데, 날씨가 맑은 편이었는데도 크게 선명하게 보이진 않았어요!바다쪽 경치를 보려면 용눈이오름보다는 좀 더 바다에 가까운 카페가 훨씬 더 나아요!이건 또 다음날 갔던 [카페더라이트]에서 알려드리기로 하고..
용눈이오름 주의사항!!😑말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공간이다보니 곳곳에 말똥이 있어서너무 앞만 보고 혹은 하늘만 보고길 위를 잘 확인하며 걷지 않으면 봉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커플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을 알려드리자면,
저는 여기를 추천드립니다!삼각대에 폰 고정시켜놓고 영상으로 녹화해서 캡쳐본으로 사진 건질 수 있어요 ㅎ영상으로도 남기기 좋구, 재밌었던 촬영:)
갈치 가성비세트 [장승포식당 성산 섭지코지점]
저희가 다음날 아침에 성산일출봉으로 일출보러 가려고 근처에 숙소를 잡은지라
고 근처 갈치조림집을 검색해보다가 가성비 괜찮은 식당을 발견해서 가본 곳이 여기였어요!
사실 갈치조림 맛집으로 써치해놓은 곳이 많았지만 동선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ㅎㅎ
그리고 사실 제가 감기기운 때문에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상태는 아니어서
튀김은 느끼하게 느껴지고 날것은 더 비리게 느껴지고 장염 때문에 피하고 있었던지라
맛평가가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고른 메뉴는 갈치조림小(40,000원)이고,
여기서는 갈치조림을 시키면 갈치구이와 갈치회가 포함되어 나온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어요!
제가 대학생시절 가족여행으로 제주에 왔을 때 동문시장에서 저렴하게 사먹었던 고등어회와 갈치회가
매우 맛있었던 기억으로 있었어서 이번에도 꼭 먹고 싶었는데, 몸상태가 이런지라 회는 피하고 있었어서
맛이라도 볼 수 있게 요렇게 덤으로 나와주시면 너무나 감사합니다ㅎㅎ
제가 몸이 정상일 때 먹었던 갈치회는 되게 고소한 맛이었는데, 조금 비리게 느껴져서 많이는 먹지 못했어요.
여러분 갈치는 생으로 회떠먹기 어려운 거 알고 계신가요?
갈치가 워낙 쫄보라서 잡히는 순간 즉사한다고 하네요 ㅋㅋ
그래서 보통 급속냉동되어 유통된다고 하더라구요.
저 원래 회귀신인데, 갈치회는 다음 기회에 많이 먹어보는 걸루~!
반찬은 젓갈, 피클류 등 8가지와 미역국이 나왔는데, 미역국 부드럽고 따뜻해서 넘 좋았어요❤
갈치는 2인분에 나오는 갈치구이라서 그런지 좀 작았어요~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원래는 다 가시를 발라준다고 후기에 써있었는데,
손님이 계속 들어와서 주문받고 서빙하고 하시느라구 바쁘신 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제 남친이 생선 또 엄청 잘 발르는 사람이라
기다리지 못하고 저희가 먼저 발라서 먹었는데,
옆테이블은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주머니가 와서 해주셨음!
나름 실하고 간도 적당하게 잘 구워져 나와서
할머니 빙의해서 찬물에 물 말아가지고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역시 메인으로 나온 갈치조림에 들어있는 갈치는 통통해서 더 좋았음!
간간하고, 국물이 있고 단맛이 약한 편인 갈치조림이었어요.
속이 안 좋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밥한그릇은 뚝딱했네요ㅎ
주차는 식당 바로 옆에 공간이 있어서 2대까지는 주차 가능한 거 같아요.
4만원이면 1명당 2만원인데, 갈치조림 외에 갈치구이와 회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하면
정말 미친 가성비👍👍
제 혀가 정상이 아닌지라 맛집이라고까진 말 못 해도,
아주머니들 친절하시구 가성비가 매우 훌륭해서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제주동부에서 묵었던 가성비 숙소와 성산일출봉, 카페 등등 소개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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