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이 장난 아닌 맛집?!
비비드한 노랑의 귀여운 느낌의 식당이 롯데월드몰 6층 구석에 있길래 그렇게 인기 있는 곳인지는 몰랐는데,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스페인요리나 먹어볼까 하고 가봤더니 7시쯤이었는데도 이미 대기가 마감이 되어 있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다음에 갈 때는 평일 퇴근 후에 가보았는데, 7시에 갔더니 빈 자리가 많아서 바로 입장!
스페인요리 대표주자 "빠에야"
제가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게 바로 이 "빠에야"였어요!
워낙 밥을 좋아하기도 하고, 비쥬얼이 해물 가득한 것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서
기회가 되면 꼭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후기를 보니 밥이 설익어서 딱딱했다는 얘기도 있고, 너무 맛있었단 얘기도 있어서
복불복인가 했더니 다행히 제가 갔을 땐 딱 좋게 익어 있었음!
대신 후기가 갈리는 닭고기 들어간 빠에야 대신 해물만 들어가는 빠에야 데 마리스코스(39,000)를 주문하긴 했어요.
스페인 향신료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전혀 거부감 없고 오히려 당기는 향과 맛이었고,
해물도 하나하나 잘 어우러지고 맛있었네요. 오징어, 새우, 바지락, 홍합 등이 들어 있었어요.
다만 가격이 39,000원이나 해서 양이 적어도 2.5인분은 되야되지 않나 생각했는데
많이 쳐줘도 1.5인분 ㅋㅋㅋ 저 냄비같은 그릇이 깊을 거 같은데 되게 얇더라구요ㅋㅋㅋ
치즈가 듬뿍!❤ 빵을 추가해야지만 나오는 건 아쉽
원래도 라자냐를 좋아하는데, 치즈가 듬뿍 들어 있다고 해서 끌렸던 스페인식 라자냐!
이것도 양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딱 내 취향에 맞는 맛이었어요.
추가로 시킨 바게뜨에다가 얹어먹으니 완전 꿀맛이었어요👍👍
양송이 감바스
새우감바스도 있었지만 새우감바스는 너무 흔하니까
여기만 있는 메뉴 같아서 주문한 양송이 감바스! 하몽도 들어 있어서 꽤나 짭짤했어요.
사진 봤을 때 연상되는 딱 그 맛이에여ㅋㅋㅋ 감바스라서 그런지 이것도 바게뜨와 참 잘 어울렸어요.
스페인 국민음료 "끌라라"?를 재현했다는 레몬맥주
상큼할 거 같아서 시켜본 스페인 레몬맥주!
이름이 귀여워여 Damm Lemon 댐!! 레먼!!ㅋㅋ
도수도 낮고 은은한 단맛에 레몬의 상큼함과 스파클링이 톡쏘는 맛이라,
기름진 스페인요리랑 어울리는 거 같아요.
잔을 하나 주길래 친구한테 반 따라주고, 저는 병나발 불었음.. ㅎㅎ
제 생각에 여기는 빠에야는 주문하지 말고, 감바스, 스튜, 라자냐 같은 요리를 1인당 하나씩 시키고
바게뜨를 추가해서 먹어야 적당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니다, 그냥 내가 돈을 많이 벌자..!!!ㅎㅎ
돈을 많이 벌고 싶게 만들어주는 [스페인클럽]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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