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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새해의 시작에 추천하는 책[시간전쟁]: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

by 캘리아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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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24시간인데, 왜 이렇게 달라?!

저의 요즘 고민은 제가 저의 여유시간을 잘 쓰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떤 고민이 있을 땐 일단 도서관으로 향하곤 하는데, 이번에 눈에 띈 책이 이 [시간 전쟁]이라는 책이었어요. 제목은 살벌한데, 제목보다는 부제인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이라는 부분이 눈에 띄었어요. 제 친구 중에도 그런 친구가 있거든요. 똑같이 회사 다니는데, 결혼하고 요리, 청소, 빨래 등 집안일도 완벽하게 처리하면서도(저는 미혼, 친구는 기혼), 유화 학원에 다니면서 그림도 그리고 필라테스를 몇 년째 다니면서 몸짱에다가, 책을 좋아해서 엄청난 다독을 하는 친구..!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닮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저도 올해엔 에어비앤비 운영을 시작해서 꽤 많은 일을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올해 중반부터는 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여유시간이 많았어요.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고 그걸 다 이뤄내는 친구를 보면서 저도 올해엔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저는 주3일 출근의 회사에 다니면서 에어비앤비운영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데, 요즘은 장기숙박 손님이 한 달에 한 번 꼴로는 들어와서 개인시간이 그 친구보다 훨씬 많거든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새해의 다짐과 함께 시너지를 줄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시간을 늘리는 것 = 기억을 늘리는 것

사람이 나이들수록 기억력이 짧아지는 이유를 아시나요? 돈을 벌기 위한 직장에 다니면서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줄어들는 이유도 있지만, 사실은 현실에 쫓겨 쉬는 시간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노는 시간에 제대로 놀지 못해서, 그 시간을 음미, 즉 제대로 즐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하루 24시간, 1년에 8,760시간으로 똑같죠. 하지만 그 1년이 지난 뒤 한 해 동안의 일을 회상해봤을 때, 더 많은 기억이 남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한 해의 기억을 늘리기 위해, 한 해의 시간목표를 이루기 위해 작가가 소개한 방법들 중 저에게 울림이 있었던 몇 가지를 얘기해볼게요!

1. 서두르지 않는다 🏃‍♀️🏃‍♂️

같은 일정이 있는 사람이라도 허겁지겁 지각하지 않으려고 서둘러 가는 사람과 여유 시간을 갖고 미리 나와서 출발하는 사람과는 그 시간의 질이 다릅니다. 출근할 때도 어쩌다 눈이 일찍 떠져서, 일찍 나와서 회사에 갈 때는 주변도 천천히 구경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기억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거 같아요. 시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길을 물어보는 사람이나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려는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여유도 생기구요. 반대로, 시간이 촉박해서 길을 가는 사람은 늦는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연락도 해야하고, 지도앱을 보면서 어떤 길이 그나마 빨리 갈 수 있는 지 찾느라고 정신이 없죠. 어떤 강의를 들으러 갈 때도, 늦게 도착하면 중요한 내용을 놓칠 수도 있구요. 저는 두 경험 다 있는 사람이고, 원래는 지각을 잘 하다가 요새는 항상 10분 전에 도착하려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서 좀 더 와닿는 내용이었던 거 같아요. 시간의 여유가 여유있는 태도를 만들어서 성격도 더 좋아져요! (경험담)

2. 시간을 음미하기

쉬는 시간, 노는 시간, 책을 읽는 시간 등등, 뭔가를 하기로 정했다면 거기에 집중하자! 집에 돌아가서 해야하는 집안일이나 거래처에서 오기로 한 메일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서 모든 감각으로 즐기고 더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저는 사실 엔프피라서, 여행타입도 계획을 짜기보다는 매우 즉흥적인 편이고 평소 시간을 보낼 때도 갑자기 도서관을 가거나 번개로 친구를 만나는 등 하고 싶은 걸 하다보니 그 시간에 집중은 잘 하는 편인데요.
다만, 한 번에 많은 것을 동시에 하려다보니 쉽게 지치는 편이라는 걸 이 책을 보다가 느꼈어요. 예를 들면, 어디 약속을 잡아서 간다고 하면 이미 어떻게 가는지 알면서도 가는 도중에 도착지까지 얼마나 남았나를 자꾸 확인하고, 나가는 출구나 최단거리로 가기 위해 지하철 몇 번째칸을 타면 좋은지 이런 걸 계속 보고 있어요. 쓸데없는 짓이죠. 좀 더 일찍 나와서 천천히 책을 읽으면서 가거나 함께 있는 친구와 대화에 더 집중하는 게 더 좋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뭐든지 동시에! 예를 들어 운동을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꼭 유튜브를 보거나 그런 식으로 동시에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 일의 시간을 지연시키고 질도 떨어뜨린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3. 시간목표는 3가지 카테고리로 세울 것!
나, 일 ,인간관계

나자신의 자기계발과 취미, 일에 대한 목표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목표를 세워서 실천해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근데 “인간관계”라는 카테고리도 목표에 넣는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이 얘기를 읽고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거 같았어요. 최근에 제 인간관계가 얕고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고 주말에는 남자친구를 만나지만, 친구들, 친척들, 지인들(은인들 포함) 등 항상 뒷 순서로 밀어놓은 거 같아요. 새해인사나 안부를 묻는 것도 제가 먼저가 아니라, 연락이 오면 답장이나 하는 수동적인 태도로 시간이 좀 나면 그 때 연락하면 되지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베프였던 친구와도 많이 소원해지고, 일본에 살 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은인같은 사람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새해에는 제가 먼저 연락하고, 시간을 내어 그들에게 더 마음을 쓰기로 다짐했습니다! 사실 일을 안 하는 동안 자존감이 낮아지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주위를 돌아볼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는데, 조금 여유가 생긴 지금, 시간과 마음을 더 써서 올해는 꼭 풍요로운 한해를 만들어야겠어요.

내가 만들고 싶은 습관을 만드는 비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올해에 만들고 싶은 "운동, 블로그 쓰기, 에어비앤비 개선 및 확장 관련 일"등에 관련된 습관을 만들기 위한 TIP도 얻었어요!
그건 바로!! 정말 사소하고 작은 목표를 세울 것! -> 죄책감을 멀리하기!
무리하게 매일 1시간 조깅, 근력운동 30분 같은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매일 10분 조깅하기" 정도의 정말 보잘 것 없지만 요거 정도는 내가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목표를 세우는 겁니다. 별 거 아니지만 정말 운동 하기 싫은 날에는 10분만 조깅을 해도 죄책감이 들지 않을 수 있게 하므로서 목표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출근하는 날, 평소보다 40분~1시간 일찍 일어나서 17분 가량의 스트레칭과 20여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정말 하기 싫은 날에는 17분의 스트레칭만 해도 되게 목표를 세우는거죠. (20분만 일찍 일어나도 할 수 있음) 그런데 이게 참, 일단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몸이 풀리고 잠도 깨서 20여분의 유산소 운동까지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하루에 한 개씩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사실 맛집 리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거든요. 이런 책 리뷰나 여행 리뷰, 아니면 정보성 글을 쓸 때가 정말 시간이 1시간 이상 들어요. 그래서 정말 귀찮을 때는 짧은 맛집 리뷰를 얼른 올리고, 그래도 좀 더 의지를 불태울 수 있을 땐 왠만하면 더 질 높은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오늘이 그런 날이네요.

하루하루 작은 목표를 이뤄내는 건 시간의 질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도 크게 만들어요.

올 한 해는 모두 목표 이루시고 자신도 더욱 사랑하게 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저자인 "로라 밴더캠"님의 강의도 첨부합니다. 10분 순삭인 강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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