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스프카레가 그리울 땐
[스아게]가 정답이다
삿포로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음식, 한국에 들어오면 당연히 잘 팔릴거라 생각했던 음식 1위는 스프카레인데요. 향신료와 여러 육수들의 조화로 감칠맛을 제개로 낸 국물타입의 카레에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알맞게 조리해서 담아낸 요리입니다. 홋카이도 어딜 가든 먹을 수 있은 음식인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프카레 브랜드는 “사무라이”이지만, 여기 스아게도 유명한 스프카레 음식점들 중 하나였어요. 그 맛이 그리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스프카레를 메인으로 팔고 있는 곳이 몇 군데 나왔는데요. 이번에 갔던 [스아게]가 그 중 세 번째 방문한 곳이었어요. 그 전에 갔던 [스스키노 신사점]과 합정역 근처에 있는 [카레시]는 솔직히 기대보다는 별로였는데요. 여기는 유명 스프카레점에서 직접 배우고 이름도 그대로 낸 만큼, 오리지널리티가 보존이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평일 저녁은 5시부터인데, 세 팀 정도 오픈 전에 웨이팅 있었지만 5시반까지는 무난히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오픈 때 같이 들어가시면 한 번에 주문이 몰리기 때문에, 미리 주문할 내용을 정리해서 들어가셔서 바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주문이 젤 뒤로 밀려서 첫번째로 들어가셔도 20분 뒤에 음식이 나올 수도 있어요!
야채토핑의 퀄리티는 그대로 살리고
고기토핑의 맛은 한 수 위?!
저는 치킨카레, 친구는 하와이안 카레를 시켰는데요. 와..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뼈가 없는 순살치킨을 부드러우면서도 숯불향이 나게 잘 조리했더라구요. 삿포로에서 먹었던 스프카레보다 고기맛은 감히 한 수 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감동!!! 그리고 야채류도 버섯, 감자, 가지 등 다 너무 맛있었고(단호박만 좀 별로였음, 노란 속살보다 초록색 껍데기 부분이 많아서 좀 썼던 듯) 제가 제일 좋아했던 브로콜리도 현지맛 그대로 딱 좋게 구워내셨더라구요!! 그리고 스프도 매운맛4단계(신라면)로 주문했는데, 역시 매운맛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칼칼한 맛이 일본보다 낫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일본에선 맵게 시키면 넘 짜게
와서 항상 순한맛이나 보통으로 시켰거든요. 대신 꽤 매워서 맵찔인 분들은 신라면 단계도 꽤 매우실 수 있으니 주의! 맛있게 맵긴 한데 다 먹어갈 때쯤 물을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 밥은 무조건 치즈밥으로 시키세요!! 치즈가 스프카레랑 너무 잘어울림!!
친구가 시킨 새우카레도 맛있었는데, 그래도 치킨커리더 추천해요! 숯불향 나는 닭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다만, 치킨카레에는 브로콜리 토핑이 안 들어 있어서
따로 천 원 내고 추가하셔야돼요!
여렇게 작은 그릇에 브로콜리 4-5개 정도 구워져서 나오더라구요!
재방문율200%의 현지맛 스프카레 맛집
[스아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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