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많은 미사리~
미사에 출근을 하면서도 참 신기한 거 같아요.
제가 학생 때는 하남에 정말 암것도 없고, 미사리 하면 생각나는 게 라이브카페?나
드라이브 갔다가 들를 수 있는 통건물 식당들이 드문드문 있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많은 고층아파트와 고층비즈니스건물들이 들어설줄은ㅎㅎ
오늘은 미사리에서 오래된 맛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저희 사장님이 좋아하시는 곳이라 가끔 가곤 합니다.
식당이름이 "미사리바다해장국"이기 때문에 대표메뉴는 키조개해장국인 것 같지만,
저는 여기 한치물회를 좋아합니다.
키조개해장국이 콩나물해장국에 키조개를 가득 넣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슴슴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 같아요. 조미료 안 들어간 맛이에요~!
그에 반해 한치물회는 많이 자극적인 맛 ㅎㅎ
한치물회(16,000)
두둥..!! 꽤 볼륨감 있는 양의 한치물회.
떠올리면 군침이 도는 매콤~한 빨간맛입니다 ㅎㅎ
보통은 새콤달콤한데, 여기는 매운맛이 좀 더 센편!
저 시원하게 갈린 얼음 좀 보세요 ㅎㅎ 요즘처럼 더운 날에 먹으면 시원~하고
신선한 야채도 가득해서 기력이 회복되는 맛이랄까. 한치도 신선하고 양도 충분히 많아요.
저는 맵찔이인데, 먹을 순 있지만 먹으면서 계속 맵다는 말이 나오는 맵기입니다.
공기밥이 하나 함께 나오는데, 여기 반찬도 잘하고 밥상태도 너무 좋아서
시원한 물회 먹다가 따뜻한 밥과 반찬 먹었다가 하면 극락😍
이 반찬들 좀 보세요~!
굉장히 평범해보이지만, 저 가지무침은 감칠맛 최고였어요.
그냥 저 가지반찬만 있어도 밥 두 공기 뚝딱할 거 같아요 ㅋㅋ
새우젓으로 간한 애호박도 식감과 간이 딱 좋았구요.
깍두기는 살짝 새콤한 것이 입맛 돋궈주고,
오독오독한 식감의 무김치?(뭔지 정확히 모르겠음)도 짭짤하고 식감이 좋았어요 ㅎ
물론 모든 반찬 리필 가능!!
다 비볐을 때 사진 ㅎㅎ
오이, 양배추, 당근 등 아삭아삭, 싫은 향 없이 신선~
다른 분들이 시킨 고등어구이 보니까 고등어도 아주 실하고 잘 구웠더라구요.
다음엔 고등어구이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글을 쓰면서도 군침이 도네요 ㅎㅎ
미사경정공원이나 미사리에 놀러 오셨거나,
저처럼 미사 근처에서 일하시는 직장인분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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