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반입가능
식사 후에 술한잔 할 맥주집을 찾다가 위 포스터를 보고 혹해서 한 번 가본 [비랩]. 홍대에서 시작해서 강남에는 2호점까지 있나봐요.
메뉴는 단 2가지.
무제한칵테일 16,500원 / 나쵸 5,000원
안주가 너무 부실하지 않나 싶었는데, 안주를 배달을 시켜 먹어도 되고 편의점에서 사와서 먹어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칵테일만 제조하고, 나쵸만 플레이팅해서 내놓는 시스템이라 조리 자체가 없는 곳이었어요.
일단 칵테일 메뉴 보니까 종류는 꽤 많았구요.
요즘 이태원 가면 화려한 바들에서 칵테일이 하나에 15,000원은 그냥 넘던데, 여기는 그 가격이면 무제한으로 먹으니까 먹을 수 있는 술의 양으로는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자리도 신발벗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좌식 소파가 있었고, 벽 한 쪽은 통창이었어요. 조명이 빈 술병들로 되어 있어서 그것도 좀 신기하더라구요.
직원들도 친절했고, 바에 가서 주문하면 자리까지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어요. 화장실도 여자화장실은 깨끗한 편이었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남자화장실은 다시 안 가고 싶은 느낌이었대요..
그리고 내부의 가구들이 매우 낡았고, 조명빨로 커버하고 있는 곳이어서 아마 조명을 끄면 청결한 느낌은 아닐 거 같아요.
칵테일과 안주의 맛 평가
칵테일은 전체적으로 좀 단 감이 있어요. 고급 바에서 모히또를 시켰을 때는, 모히또의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달다는 느낌은 못 받았었고, 잔도 예쁘고 그 위에 소금? 같은 것도 묻혀서 나왔다면 여기는 그냥 플라스틱 컵에 담겨져 나오는데 모히또도 달았어요. 데낄라는 그래도 작은 유리잔에 담겨져 나왔는데, 이런 샷 종류는 달지는 않아요. 나쵸는 뭐,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입니다. 오늘 술을 좀 많이 마시고 싶은데 돈이 없다 싶으면 편의점에서 안주 사가지고 달지 않은 칵테일종류로 시키면서 가성비 좋게 즐길 순 있을 거 같아요.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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