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8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 순간 일본으로 해외취업해서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게 되었을 때였던 거 같아요. 그동안은 한국에서 일해도 통신비, 보험비, 교통비 등은 부모님께 지원 받았었고 부모님이랑 같이 사니까 집안일도 엄마가 다 해줘서, 이대로 가다간 영원히 독립을 못하겠다는 걱정이 들때쯤이었거든요. 해외로 나가니까 제가 번 돈으로 당연히 모든 것을 해결해야했고, 세탁기도 거의 처음 돌려본 거 같아요. 장도 보고 혼자 요리해서 끼니를 해결하고 하루를 온전히 제 선택과 노고로 보내야 했죠. 그리고 돈을 모아서 처음으로 혼자 오키나와 여행을 갔을 땐 정말 설레고 뿌듯했어요. 그 후로도 몇 번을 내돈내산으로 친구와 휴가마다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코로나로 휴업했을 땐 빔프로젝터를 사서 밤새 넷플릭스 정주행도 하고 로망을 이루어나갔죠.. 2024. 11. 4. 콜키지프리에 빛나는 홍대 [블랑누아] 모임 회식 내돈내산 후기! 콜키지 프리만 찾게 되는 요즘요즘 식당에서 파는 술값들이 너무 올라서 평소에 술을 잘 안 마시는 저도 좀 놀랐는데요.마트에서 천원대에 파는 소주가 식당에서 4~5천원이라니 말 다했죠;;그래서 술을 마시는 모임을 갈 때는 콜키지 프리를 우선적으로 찾게 되는 거 같아요.황당한 건 어떤 식당은 콜키지값을 받으면서도 와인잔이나 아이스버켓도 준비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ㅎㅎ근데 이번에 간 이 [블랑누아]는 와인을 판매하는 곳인데도 와인도 콜키지 프리를 해주고,와인잔과 아이스버켓까지 준비를 해줘요 정말 대박👍👍💕그래서 저희는 6명 모임이었는데, 이마트에서 와인 5병을 사가지고 가서 먹었어요.와인 5병 8만 8천원 정도 ㅎ식당에서 사먹었으면 제일 싼 와인을 주문해도 2병 정도 먹을 수 있는 가격입니다.분위기도 좋고.. 2024. 11. 1. 칭찬을 의심한 적 있나요? 외모에 대한 칭찬외모에 대한 칭찬은 너무나 달콤해서 하루종일 들어도 질리지 않지만(잘생긴 게 최고야 언제 들어도 짜릿해)가끔은 그 칭찬이 의심스러울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칭찬하는 상대방이 나에게 무언가를 영업하고 있을 때나 나에게 잘 보여야 하는 이유가 있을 때요. 보통은 칭찬의 말을 들으면 기쁜 마음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지만 이 말에는 그 칭찬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서거짓으로 감언이설을 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대답했다가는 내가 너무 우스워보일 것 같아 애써 부정하기도 합니다. 노력한 결과물에 대한 칭찬 그에 비해 내가 노력한 결과물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칭찬을 의심하기보다는 보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노력을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긍정적인 결과를 처음 접할 때 자신.. 2024. 10. 28. 2년연속 블루리본 받은 상일동 [어반나이프] 내돈내산 후기! 2년 연속 블루리본에 빛나는 독일요리 전문점상일동에서 일하는 친구와 번개모임을 가지면서 알게 된 독일요리 전문점!미리 SEARCH를 좀 해보니, 2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았으며(2023,2024) 수제소세지는 대회에서 상을 받았고,파스타는 모두 생면 파스타이며, 아래층의 베트남쌀국수전문점인 [나향]과 같은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합니다.직원피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아이스 슈바인학센'이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슈바인학센은 오븐에 구운 독일식 족발요리인데, 아이스슈바인학센은 한국처럼 삶는 방식으로 요리한 거래요.사실 저는 슈바인학센을 1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식당에서는 아니고 마켓컬리?같은 곳에서 인기있는 냉동제품을 구매했었는데제 조리 방법이 잘못 되었었는지 몰라도 너무 느끼했었어서 여기서 먹을 생각은 없었.. 2024. 10. 26.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