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2 11탄 히잡의 의미 / 몰디브에서 가장 맛있었던 식당 히잡의 의미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날 저녁에는 후시(Husy)라는 선수를 만났는데요. 이 선수는 몰디브여자핸드볼선수팀의 에이스였어요. 페이스북에서 보니, 핸드볼뿐만 아니라 육상과 농구도 하는 것 같았어요. 평소에는 공항에서 통관업무를 한다고 해요. 아시안게임 때는 이미 결혼해서 귀여운 아들딸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당시 나이는 30대초, 저랑 만났을 때는 30대후반이었던 것 같아요. 후시도 스쿠터를 가져와서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저를 스쿠터에 태워 줬어요. 언제 타도 재밌는 스쿠터예요. 아버지가 몰디브기념품점을 하신다고, 여러가지 작은 기념품들을 선물로 줘서 고마웠어요. 제가 아시안게임 끝나고 헤어질 때, 딸에게 주라고 예쁜 헤어핀을 선물로 줬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후시도 선물을 준비했나봐요.😊 그리고 .. 2022. 1. 4. 10탄 몰디브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몰디브맛집 차이나가든 인천아시안게임의 인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통역자원봉사를 같이 했던 친구들은 아시안게임이 끝난지 얼마 안 되어 각자 담당이었던 나라에 다들 놀러갔어요. 적어도 6개월 안에는 가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시안게임 동안에 선수팀들과 정이 들기 때문에 선수들이 놀러오면 안내해주겠다고 하는 게 보통이거든요. 인천아시안게임 자원봉사를 지원할 때 이런 걸 원하고 지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겪어보니 꽤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다만 저의 경우는 몰디브가 한국에서 꽤 거리가 있던 나라였기 때문에 계속 미루다가 봉사자들 중 제일 늦은, 4년 뒤에 가게 되었어요. 몰디브에 있는 동안 제가 말레와 훌루말레에서 쓸 수 있는 시간은 첫날과 돌아가기 전날뿐이었는데, 첫날은 느지막이 도착해서 감독님과 보냈고, 돌아가기 전날 시간이.. 2022.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