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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세계를 누비자

3탄 훌루말레에서 보는 해돋이와 몰디브식 아침 식사

by 캘리아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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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의 해돋이

 몰디브 여행 2일 차, 훌루말레에서 보는 몰디브의 아침입니다. 일부러 해변에서 해돋이를 보고 싶어서 일찍 일어났어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해변으로 나가서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모두 보여 드릴게요.

 위 사진이 몰디브에서 제가 찍은 사진들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인데요. 수평선 가까이에 있는 구름과 해가 뜨기 바로 전까지 빛나는 별, 그리고 해와의 거리에 따라 여러 색들이 어우러진 하늘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몰디브의 아침 해돋이 영상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돋이예요. 색감이 너무 예뻐서 일찍 일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어떤 중국인 아저씨가 해돋이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오셨어요. 그래서 저도 아저씨를 찍어주고 아저씨도 저를 찍어주고 상부상조했습니다.😉 저 뒤로 걸어가는 커플은 신혼여행으로 온건지, 다정하게 사진 찍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어요.😂

아저씨가 찍어준 사진들이에요. 덕분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운 좋게 몇 장 건졌네요.😊

 

 

몰디브식 아침식사

사진을 찍고 돌아오니까 호텔 지배인님이랑 감독님이 호텔 앞에서 Good Morning이라고 아침인사를 해주셨어요.

호텔에서도 조식을 제공해주긴 하지만, 감독님이 지인들이랑 같이 아침 먹으러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이 이른 아침에도 다른 분들과 약속을 잡으신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따뜻한 지방이라서 다들 일찍 일어나는 걸까요? 어제는 저녁으로 맨하탄 음식을 먹었지만, 아침에는 꼭 몰디브 음식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뭘 먹었는지 사진과 함께 보여 드릴게요.

 

저희가 아침을 먹은 식당은 여기였어요.

Bread Matters Platinum - Google Maps

 

Bread Matters Platinum · Kuredhimaa Hingun, Malé, 몰디브

★★★★☆ · 음식점

www.google.com

 이곳은 아침만 파는 곳이 아니고, 오후와 저녁에도 영업을 하는 카페 형식의 레스토랑이었어요. 피자, 햄버거, 볶음밥 등도 먹을 수 있지만 아침에도 위 사진의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메뉴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브런치카페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몰디브식 식사를 하고 싶었던 저는 메뉴판에서 몰디브아침식사(Maldivian Breakfast)를 골랐어요. 저, 감독님, 감독님친구인 여자분 2명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그 중 1명은 훈제연어 에그베네딕트(Eggs Benedict Smoked Salmon)를 골랐고 나머지는 저와 같은 메뉴를 먹었어요. 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계산해봤을 때, 4,000~8,000원 정도라서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주문한 몰디브아침식사에는 커리와 로띠가 나왔어요. 커리는 치킨커리와 달커리 두 종류였고, 로띠(Roshi)는 얇고 작은 또띠아 느낌인데, 인도의 난과 같은 역할이었어요. 그 외에 닭고기소세지와 스크램블에그, 캔참치샐러드(mashuni)와 양파, 라임, 고추 등이 함께 나왔어요. 고추는 꽤 매웠던 기억이 있어요. 치킨커리도 고추를 넣은건지 알싸하게 매웠어요. 제 생각에, 커리를 먹는 나라는 매운 걸 잘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인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양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고 소화도 잘 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몰디브 사람들은 이렇게 아침을 먹는구나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 가면 또 이용할 것 같아요!

 

리조트로 가는 교통편

 제가 이 날 리조트로 가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나서는 호텔에서 짐을 챙겨서 나왔어요. 호텔 지배인님이 차로 공항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몰디브에서 모든 곳으로 가는 출발지는 말레 국제공항이에요. 공항으로 가면 각 호텔과 리조트들의 가판대가 줄지어 서있답니다. 거기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예약한 사람들이 다 모이면 이동을 위한 수상비행기나 배로 안내를 해줍니다.

 제 사진 뒤로 보이는 곳이 가판대예요. 저렇게 직원이 한 명씩 앉아 있고, 손님이 오면 명부를 체크하는 식이에요. 제가 일찍 온 편인지 꽤 오래 기다렸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리조트 생활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들려 드릴게요. 할 얘기가 정말 많습니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어요.🤣

일단 3탄에서는 제가 묵었던 엠부두 빌리지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와 실제로 이용했을 때 어땠는지에 대해서 얘기해볼테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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