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먹어보는 깔끔한 매운 맛에 사로잡히다 [샤오바오 상암점] 스탠포드호텔근처 내돈내산 맛집 추천!

이렇게 깔끔한 매운 맛은 처음이야

 요즘 마라탕부터 시작해서 우육면, 완탕면 등등 중국요리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저는 사실 현지에서 먹어본 대만의 우육면과 중국의 몇몇 요리의 향식료 냄새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누군가 같이 가자고 하지 않는 이상 먼저 찾는 음식들은 아니었는데요. 저도 사람인지라, 주변에서 자꾸 맛있다고 하니까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최근 스탠포드호텔에 호캉스를 갔었는데, 저녁으로 [샤오바오]라는 중국 요리 전문점을 방문했어요! 서치해보니, 양 대비 가격도 괜찮고 후기도 좋더라구요! 저는 국물과 딤섬이 땡겨서 우육면과 샤오롱빠오가 세트(13,000)로 나오는 메뉴를 골랐고, 닭날개 요리를 좋아하는 제 친구는 깐풍닭날개(16,000)를 주문했어요.

 일단 우육면은 대만에서 먹어본 것보다 훨씬 먹을만했구요! 소고기를 넣은 잔치국수에 다대기 넣은 느낌?? ㅋㅋㅋ 추운 날씨에 먹기 좋은 깊은 맛이었고, 특히 면을 일반면과 도삭면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도삭면으로 선택하니까 특별한 느낌도 있고 평소 수제비나 쫄깃한 면을 선호하다보니 제 취향에 잘 맞더라구요! 그리고 중국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 샤오롱빠오는 여기서도 맛있었어요! 아시죠? 그 간장에 겨자채 올려가지고 찍어 먹는..!! 꿀맛❤❤❤❤

 동네에 있으면 가끔 먹으러 갈 거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제일 대박은 [깐풍 닭날개]였어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는데요. 일단 우리나라에서 중국집에서 사먹는 깐풍기는 보통 단짠의 맛이라면, 이건 알싸한 매운맛(아마도 마라의 맛?)에 함께 튀겨진 고추와 파프리카가 고소한 맛까지 더해줘서 너무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매울 줄 알았는데, 고추랑 파프리카가 씹을수록 고소해요. 다음에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또 가봐야겠어요. 샤오바오가 찾아보니 제가 자주 가는 동네에도 있더라구요. 럭키💕

 깐풍 닭날개, 완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