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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서울에서 터키 카이막 먹기! 이태원 알페도 ALPEDO VS 고속터미널 케르반 KERBAN

by 캘리아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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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을 등에 업고, 요즘 날라다니는 카이막 

 요즘 거의 모든 터키 음식점들에서 카이막을 내놓고 있는데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터키 여행편과 백종원의 찬사가 제대로 광고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방송 보고 얼마나 먹어보고 싶던지 이미 올해 4월에 이태원에서 카이막으로 유명하다는 알페도를 방문했었어요. "천상의 맛"까진 모르겠지만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한 번 먹으면 확실히 종종 생각나는 맛이에요❤

백종원이 한국에서는 재료의 차이 때문에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가 어려웠다고 하는데,

터키 가면 정말 저 천상의 맛을 느낄 수 있으려나요? 

 

이태원 알페도(左) VS 고속터미널 케르반(右)

  우선 알페도는 터키디저트전문점으로 원래부터 카이막을 계속 팔고 유명했던 곳이고,

케르반은 최근의 카이막의 인기에 힘입어 신메뉴를 출시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제가 4월에 이태원에 갔을 때, 케르반을 포함한 많은 터키 음식점들이 신메뉴로 카이막을 홍보하고 있었지만

저는 그래도 제대로된 카이막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알페도에서 처음 맛보게 되었어요.

 

백종원이 당시 그 방송에서

"정말 고소하고 진한 우유와 정말 맛있는 버터를 섞은 맛?"

이라는 표현을 했어서

우유와 버터 둘 다 아는 맛이다보니 머릿속으로 어떤 맛일지 예상도 해보았었는데요.

처음 먹어봤을 때 과연 절묘한 표현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 질감은 버터보다는 질고, 생크림보단 단단해서 크림치즈 정도?

맛은 우유의 고소함과 달달한 꿀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카이막의 양은 생각보다 적었는데, (작다고 하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먹다보니 함께 나오는 빵에 충분히 찍어먹을 수 있는 양이더라구요.

 

그리고 10월 초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제가 본 백종원 방송을 최근에 봤는지 그게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모이는 장소였던 고속터미널에 있는 케르반에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어느 쪽이 승리??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쥬얼이 상당히 다르죠? 

사실 맛은 비슷한데, 알페도가 카이막의 비쥬얼과 향이 더 좋았어요!

아마 그 향은 카이막의 신선함과 좋은 꿀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함께 나온 빵은 케르반 승리!!

알페도의 빵은 바게뜨만큼 하드한 식감은 아니지만, 그 빵의 맛 자체가 굉장히 담백해서

좀 더 단단한 식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은 것 같은 느낌?

거기에 비해 케르반 빵은 살짝 그을린 색감에 윤기가 흘러서 비쥬얼이 정말 먹음직스럽구요.

케르반 빵이 쫄깃하고 촉촉해서 더 제 취향이었어요.

카이막과 함께라면 저 빵 두 판은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가격은 알페도가 카이막세트(카이막+빵) 9,800원,

터키커피(4,500원) 같이 마셨는데 에스프레소 잔에 아주 소량 나와서 당황😂

터키커피 비추고, 그냥 아메리카노 드세여! ㅋㅋ

별다를 게 없더라구요. 

케르반에서는 카이막세트(카이막+빵) 19,900원.

2인 세트라고 하는데, 알페도에서 파는 카이막세트랑 양이 별반 차이 없어요.

대신 터키홍차 시키면 원래는 4천원인데, 3천원씩 받아요. 하지만 그것도 그냥 홍차예요. 별다를 것 없고 양이 적음 ㅜ 

가성비는 알페도 승!!

가격이 2배 이상 차이나는..;; 

 

그래서 결론! 카이막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태원 알페도에서 먹는 게 가성비와 맛 면에서 좋고,

다만 빵은 촉촉쫄깃한 빵이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니, 

알페도에서 세트 시키시지말고 카이막 따로, 찰깨빵 같은 빵 따로 시켜서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

 

넓고도 깊은 디저트의 세계❤

카이막 꼭 한 번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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