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알피트르2 [라마단 체험기 21, 22일차] 라마단 대명절 이드 알피드르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 라마단이 점점 끝나가고 있는데요. 라마단이 끝나면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의 설날이나 추석처럼 이슬람 국가에서도 저마다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 휴일을 보내기 위해 기차, 배, 비행기 등등 민족 대이동을 합니다. 위 사진은 기차인데, 위험을 감수하고 기차 위에 올라타서라도 가족을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가 봅니다. 방글라데시 사람인 제 남자친구도 코로나로 고향에 2년 동안 가지 못하다가 이번에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없어지자 어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아직은 비행기가 많이 운행되고 있지 않아서 항공권 가격이 2배나 드는데도 이번 명절은 꼭 가족들과 보내고 싶다고 2주일의 휴가를 냈습니다. 가족들 한 명 한 명의 선물과 한국의.. 2022. 4. 24. [라마단 체험기 4일차] 라마단의 아이러니 절제와 금식의 기간인데 오히려 쇼핑과 외식이 늘어난다? 라마단 동안 무슬림들은 절제된 생활과 금식을 하는데요. 오히려 쇼핑과 외식이 평소보다 늘어나서 "라마단 특수"라는 말까지 있다고 하네요. 왜일까요? 1. 일출에서 일몰까지, 보통의 근무시간에 단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업무 효율이 떨어져서 단축 근무를 시행하는 곳도 많고 식당들도 점심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가족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일찍 귀가한 직장인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영상 가전제품 판매도 늘고, 해가 지면 친척이나 친구를 집에 초대해 함께 식사를 즐기곤 하는데, 평소보다 훨씬 풍성하고 정성스럽게 상을 차립니다. 그래서 식료품 매출이 매우 늘어난다고 합니다. 2. 하루종일 금식으로 허기.. 2022.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