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1 [라마단 체험기 11, 12일차] 기독교엔 십일조, 이슬람엔 자카트? 단식이 익숙해지는 게 아니구나 처음엔 만만하게 봤던 금식! 하루종일 단식하는 것도 아니고 저녁은 먹을 수 있는데 그쯤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첫 일주일 정도는 배고픔을 느끼는 것도, 매일 입에 음식을 달고 살다가 참아야 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새롭게 느껴졌고, 내 건강과 좋은 생활습관, 다이어트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견딜만했던 것이죠. 매일매일 라마단에 대해서 조금씩 배우고, 무슬림인 남자친구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재밌었구요. 그런데 어제와 오늘은 위기였던 것 같아요. 새벽 4시쯤 밥을 먹고 12시쯤까지는 괜찮았지만, 그 후 밥을 먹을 수 있는 7시까지 기다리는데 힘이 쭉쭉 빠지는 게 무언가를 할 의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에어비앤비 체크아웃날이어서 청소만 하러 갔다와서는 밥먹는 시간까지 하루.. 2022.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