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키지프리에 빛나는 홍대 [블랑누아] 모임 회식 내돈내산 후기!

콜키지 프리만 찾게 되는 요즘

요즘 식당에서 파는 술값들이 너무 올라서 평소에 술을 잘 안 마시는 저도 좀 놀랐는데요.

마트에서 천원대에 파는 소주가 식당에서 4~5천원이라니 말 다했죠;;

그래서 술을 마시는 모임을 갈 때는 콜키지 프리를 우선적으로 찾게 되는 거 같아요.

황당한 건 어떤 식당은 콜키지값을 받으면서도 와인잔이나 아이스버켓도 준비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ㅎㅎ

근데 이번에 간 이 [블랑누아]는 와인을 판매하는 곳인데도 와인도 콜키지 프리를 해주고,

와인잔과 아이스버켓까지 준비를 해줘요 정말 대박👍👍💕

그래서 저희는 6명 모임이었는데, 이마트에서 와인 5병을 사가지고 가서 먹었어요.

와인 5병 8만 8천원 정도 ㅎ

식당에서 사먹었으면 제일 싼 와인을 주문해도 2병 정도 먹을 수 있는 가격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빛나는 가성비로 모임예약에 적격!

블랑누아는 2~3층에 위치해있는데, 옥상은 테라스라서 더 분위기 있을 거 같았지만

예약석이 6명 2층이라서 2층에서 먹었어요. 3층엔 9명 예약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분위기도 좋고 메뉴도 다양한데 합리적인 가격에다가, 콜키지프리까지 되니까

모임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거 같아요. 외국인 손님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주문은 카카오 QR코드로 접속해서 주문하는 테이블오더 방식이더라구요.

부라타 카프레제 샐러드(13,500), 블루치즈 크림뇨끼(19,000), 부채살스테이크200g(22,500)을먼저 주문했어요.

부라타 카프레제 샐러드(13,500)

애피타이저로 너무 좋았던 부라타 카프레제 샐러드! 치즈가 일단 넘 신선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구요

소스가 오리엔탈인가 발사믹이었는데, 방울토마토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상큼해서 입맛을 돋구는 데에 딱이었던 거 같아요!

나중에 시저샐러드도 시켰는데, 그냥 평타였음! ㅎㅎ

블루치즈 크림뇨끼(19,000)

뇨끼는 제가 블랑누아 후기를 찾아볼 때 가장 추천이 많았던 메뉴라서 시켜봤어요~!

뇨끼 식감이 겉은 좀 바싹하고 안은 쫄깃해서 진득한 치즈크림소스와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다음에 가도 또 시킬 거 같은 메뉴입니다.

여기 파스타는 전부 위 사진과 같이 빵 두 조각과 티라미수 한 조각이 함께 나오더라구요.

티라미수는 딱 그 뷔페에서 나오는 그 맛이었고 ㅎㅎ

빵은 노릇하게 잘 구워져서 파스타소스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사진은 먹느라 못 찍었지만 쉬림프 로제크림 파스타(16,000)도 맛있었어요 강추!!

약간 매콤하면서 감칠맛이 좋더라구요.

 

베이컨 알리오올리오(12,000)는 이날은 워스트였어요 ㅠ 면이 간이 안베고 약간 불은 느낌 ㅠ

부채살스테이크200g(22,500)

스테이크는 쏘쏘였어요. 바로 구워서 먹어야 더 맛있을 거 같은데 좀 빨리 식어서 ㅠ 

굽기는 미디움웰던이라 핏물 안나와서 딱 좋았고, 잡내는 안났어요. 가니쉬로는 구운 감자와 버섯이 나옵니다.

고기랑 같이 와사비, 머스타드 쵝오!~ㅎㅎ

개인적으로는 부채살 보다는 채끝등심이 나았던 거 같음!

채끝등심스테이크200g(25,500 )

사퀴테리3종 + 브리치즈/과일치즈 플래터(33,000 )

하몽을 포함해서 햄이랑 과일치즈, 브리치즈, 스낵 등등 여러 가지가 같이 나와서 참 좋았어요.

이미 파스타와 스테이크로 어느 정도 배는 부르지만 안주가 필요할 때 딱 좋은 메뉴!

올리브는 야간 짰고, 치즈들은 딱 예상하는 맛이었고(제가 좋아하는 ㅎㅎ), 사퀴테리는 제가 많이 안 먹어봐서

향이 제 취향이 아니었음 ㅎㅎ 그래서 메론에 좀 얹어서 한 번 먹어본 게 다네요 ㅎ 메론은 달고 맛있었어요!

 

감바스 (15,500)

먹다가 찍어서 양이 좀 없어보이는데 이것 또한 새우 탱글하고, 채소의 익힘이 이~븐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의 베스트 와인 : TERRA MAZZEI 2019

모임 회원분들 중 한 분이 들고 오셨는데, 저는 와인에서 과일향나면서도 뒷맛은 단맛없이 깔끔하고 드라이한 걸 좋아하거든요.

근데 딱 거기에 알맞는 산미가 있는 레드와인이었어요. 담에 또 마시고 싶은 ㅎㅎ

가격도 15,000원 정도라고 하는데 담에 보면 쟁여놔야겠어요!

 

블랑누아 총평

일단 가격은 6명이 가서 메뉴 9개 시키고 166,500원 나왔고 와인은 4병 72,300 + 1병(회원님 후원 15,000)

= 약 25만원으로 1인 41,000원 정도였네요. 

보통 2명이 가서 와인 1병 시키고 안주 2개 정도 시키면 10만원 그냥 넘는데 ㅎㅎ

와인을 양껏 마시고 메뉴도 9개 시켰는데 1명당 4만원이면 정말 가성비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추천 메뉴는

부라타카프레제샐러드, 쉬림프로제크림파스타, 블루치즈크림뇨끼, 치즈 플래터

 

재방문의사 200%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