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단골인 대치동 돈카츠집 [메이카츠] 내돈내산 후기?!

BAR자리 밖에 없어서 불편

일단 가게에 발을 들이고 난 뒤의 인상은 "학생손님이 많다"와 "협소하다"

돈카츠집인데, 라멘집처럼 BAR자리만 있고, 2,3명씩 3~4팀 정도 앉을 수 있는 정도의 가게였어요.

그리고 제가 5시쯤 갔는데, 학생들로 가득했어요. 아마 대치동이라 주변이 학원가이다보니

수업 듣고 밥먹으러 오는 학생들이 주 고객들인듯 합니다. 

빈 자리가 있어도 의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좀 기다렸어요~

다만, BAR자리 중 가장 안쪽 자리는 환기가 안 되는건지 에어컨이 닿지 않는건지 더웠어요😂

 

주분은 입구에서 키오스크 주문!

돈카츠 종류는 안심카츠, 등심카츠, 특등심(가브리살처럼 지방부분이 많음)카츠, 치즈카츠 등이 있었고,

두 종류씩 합친 메뉴들도 함께 있었어요. 

 

저랑 엄마는 원래 등심을 선호하지만, 여러 부위를 맛보고 싶어서

등심+안심(12,000)과 특등심+치즈(15,000) 를 주문! 

특등심+치즈(15,000)

기본 찬으로는 소금+와사비, 돈까스소스+참깨절구, 피클, 양배추샐러드(+참깨마요소스)가 나오고,

함께 나오는 국은 특이하게도 미소시루가 아니라, 맑은 국물이었어요. 돼지고기를 넣은 무국?

양배추샐러드가 매우 적게 나오는데, 고기 빼고는 리필이 가능해서 

아마도 야채를 안 먹는 학생들이 있는 것을 감안하여 처음엔 적게 주시는 거 같더라구요. 

 

일단 특등심을 먹어봤을 때 느낀 건, 튀김옷이 얇다, 그리고 바삭함이 부족하다.

고기는 등심보단 낫지만 특등심도 좀 질기다.

 

치즈카츠는 고소하고 맛있는 평타.

 

가격이 비싼 건 아니라서 그냥 평범한 느낌? 

 

등심+안심(12,000)  + 미니메이온면(3천원추가)

안심은 카츠들 중에선 제일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등심은 제일 질겼다는 ㅠ ㅠ 

전체적으로 카츠들이 후추를 뿌려놔서 짭짤합니다.

 

여기 오실 분들은 안심만 시키시거나 안심+치즈를 추천드립니다.

 

기본찬은 같은 구성이고,

3천원 추가해서 받은 미니메이온면은 나가사키풍의 고기를 많이 넣은 온면이라고 하는데,

좀 더 칼칼/얼큰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순한맛? 면보다는 밥이 어울릴 거 같은 맛이었구요.

삼겹살이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돈카츠랑 먹기엔 느끼했어요🤣아쉽

 

돈카츠가 너무 땡겨서 가까운 곳으로 후기 보고 찾아간건데, 

맛집은 아니어서 아쉬웠네요 ㅠ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안심+치즈를 시키신다면 평타 정도의 만족을 얻으실 수 있는 정도의 집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