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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하남 미사센텀비즈 유일한 초밥집 "오월초밥" 솔직후기!

by 캘리아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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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집이라고 써있지 않으면 초밥집인지 모르겠는데? 

 

외관인테리어가 기존의 초밥집들과 차별화되어 양식이나 디저트를 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들어가는 문은 초록색으로, 안에 들어가면 어떨지 기대가 되는 느낌이었고 밖에서도 살짝 비치는 샹들리에가 안에서도 반겨주더라구요. 예전에 저도 이 앞을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초밥집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였어요.

웨이팅? 예약?? 

 가게 앞에 축하 화환들이 있는 걸 보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걸까요? 아마 저처럼 미사센텀비즈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멀어서 잘 안 갈 거리에 있긴 한데, 미사센텀비즈 안에 있던 초밥집 [미스터초밥]이 없어지고 나서는 초밥은 여기밖에 대안이 없는 듯 합니다. 오랜만에 초밥이 땡겨서 10분 정도 걸어간 거 같아요. 근데 들어가자마자 몇몇 테이블이 비어 있었는데, 이미 예약이 있는 자리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카운터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때가 11시 50분쯤이에요. 그냥 오는 사람들로도 꽉 찰 거 같은데, 예약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는 좀 의문이었습니다. 어차피 점심장사인데, 가게가 크지 않고 테이블도 얼마 없는데 갔다가 예약한 자리 때문에 못 먹고 가는 사람들은 억울할 것 같아요.

예약한 사람들도 사람이 안 나가서 밖에서 기다리기도 하더라구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저는 2인특선초밥을 시켰어요! 몰랐는데, 지금 보니 그냥 특선초밥이랑 메뉴랑 초밥수가 같네요. 다만 2인이서 먹으면 2000원 정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가기 전에 사진으로 메뉴들을 봤을 때 색감도 예쁘고 구성이 좋아 보여서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11시 55분에 샐러드와 장국이 나온 이후로는 감감무소식... 저희한테 저희가 시킨 메뉴가 제일 늦게 나오는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특선초밥이랑 다를 게 없는데, 왜 늦게 나오는건지 이해 불가.. 다른 사람들은 오월초밥만 시킨걸까요? 그것도 저희가 주문을 먼저 했는데도, 나중에 온 테이블에 다 서빙이 되고 난 다음에야 저희차례가 왔어요. 장장 30분이었습니다. 배달은 빨리 빨리 나가는 거 보니, 가게에 온 손님보다 배달을 더 먼저 만들어 보내는 거 같았어요.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직원들 태도도 전혀 죄송하다거나 한 것 없이 무표정에 매우 당당한..;; 그래서 기분이 좀 상했네요. 

 카운터 자리가 좁아서 특선초밥 2개로 바꿨다고 하네요. 저는 뭐 더 배려 받은 줄 알았는데, 접시만 바뀐 거더라구요;; 

일단 맛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가운데 4가지 초밥은 불맛이 나고 따뜻했고 맛있었어요. 근데 다 똑같은 소스를 썼다는 데서 마이너스. 소고기는 얇은 거 같은데도 질겼고, 광어도 좀 질겼어요. 비쥬얼과 맛 자체는 만족이었는데, 식감이나 소스에서 좀 마이너스. 웨이팅시간과 직원들의 태도에 대대대대대 마이너스 😓 나중엔 모밀소바가 나왔는데, 우동을 좋아하는 저는 조금 아쉬웠어요. 

 맛은 괜찮으니 즐겁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가게에 직접 가기보다는 배달을 시켜먹길 추천합니다. 아니면 12시반 넘어서 늦게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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