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모리 프랑스 가정식 [쉐레퐁듀] 내돈내산 솔직 후기😚

포천에서 프랑스 가정식을

치즈퐁듀라는 음식은 일본에서만 먹어봤지
한국에서 하는 곳은 처음 알아서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한 [쉐레퐁듀]
맛집이 많다는 포천의 고모리 쪽에 위치해있었어요!
남친이랑 4주년 기념일이라 특별한 걸 먹고 싶었던
저에게 PICK당했던 ㅎㅎ
가는 길에 이쁜 카페, 맛있어보이는 식당이 많아서
유혹이 많았던 건 안 비밀🤭

굳이 예약은 필요 없을듯!

주차공간 충분하구여~
내부도 넓은데 토요일 점심 때 갔더니
저희 말고 두 테이블만 손님이 있어서
여기 맛집 맞나 의심스러웠음ㅋㅋ

부부가 둘이서만 운영한다는 이곳은
여사장님 말을 들어보니
30분당 두 테이블 정도가 적당한
조리속도이신 거 같더라구여 ㅋㅋㅋ

참고로 당일 예약해서 갔어요~
12시반에 전화해서 1시반에 방문😊

실내는 프랑스느낌 나는 소품들과 식기들로
채워져 있었어요~
쌀쌀한 날씨였는데, 앉자마자 직접 키우신 허브로
우린 따뜻한 차를 가져다주셨는데 넘 좋더라구여🩷

저희는 치즈퐁듀(36,000)라는 메뉴와
사장님이 강추하신 크림 함박 파스타(17,000)를
주문했어요~!

가성비 훌륭한 퐁듀😚💕

”찍어먹는치즈+샐러드+빵+구운채소+스테이크와 관자, 새우구이+찐 감자“가 다~~세트인 치즈퐁듀!
제가 여기를 픽했던 제일 큰 이유였는데요.
일본에서 먹었던 치즈퐁듀는
소시지는 있었지만 스테이크나 샐러드가
따로 나오진 않았어서 가성비가 매우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되었어요~

루꼴라샐러드에는 바나나와 감, 방울토마토 등이 들어 있었고, 발사믹드레싱과 함께 루꼴라가 꽤나 쌉쌀했어요. 구운 채소는 애호박, 가지, 버섯, 파프리카 등이 나왔습니다. 직접 만드셨다는 빵도 나옴!
굽기도 이븐하고 식감도 굳👍
치즈가 짭짤함을 더해줘서 잘 어울리더라구여

찐 감자도~!! 개인적으로는 요게 젤 치즈랑은 궁합이 좋은 채소인거 같아요!

스테이크는 새우와 관자구이가 함께 나왔는데
와 관자가 제일 맛있었어요!!
요렇게 맛난 관자 오랜만이었네요.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매우 신선하고 잡내가 없고
새우랑 관자는 탱글하고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게
매우 알맞게 조리하신 거 같았어요!
함께 나온 양파구이와 꽈리고추구이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스테이크는 간장맛이 나는 한국식 피클이 함께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ㅋㅋ
저는 상큼한 피클이 더 좋아요

스테이크 소스로 홀그레인도 함께 주셨어요
제 남친은 치즈보단 홀그레인이 더 잘어울린댔는데
저는 치즈만 잔뜩 찍어먹음 ㅎㅎ

치즈는 꼬리꼬리한 치즈는 아니고
스프식으로 묽게 만든 라이트한 맛이에요!
요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치즈를 정말 좋아해서 프랑스식으로
더 꼬리한 것도 좋았을 거 같은데
사장님은 대중적인 입맛에 맞춰
냄새를 없애고 부드럽고 라이트하게
퐁듀를 만드셨다고 해요~

크림 함박 파스타

사실 후기에 토마토파스타가 맛있었다는 얘기가
많긴 했는데 사장님께 파스타 추천을 부탁드리니
크림함박파스타를 추천해주셨어요.
여긴 그라탕도 2시간전에 예약하셔야 한다고 하고
크림메뉴들이 치즈를 넣어 만드느라
시간이 좀 걸려서 손님이 별로 없을때만
가능한 메뉴라고 하시더라구여~

100프로 비프함박과 감자가 들어간 크림파스타!
제 입맛엔 솔직히 너무 싱거웠어요 ㅠ
애기들 이유식 같은 맛??
엄마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만든 크림소스 같달까요 ㅎㅎ 후추를 팍팍 뿌리고 싶었지만 참고
비프함박도 간이 별로여서 다른 건 다 먹었는데
함박만 반 넘게 남겼네요 ㅠ냄새가 별로였어요

퐁듀메뉴가 전체적으로 간이 삼삼해요
아무래도 치즈에 찍어먹는 거라서 ㅎㅎ
그러니 곁들여 먹는 메뉴는 토마토소스있는 걸로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담에 퐁듀가 땡겨서 가게 되묜
꼭 토마토파스타로 하려구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