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자세교정과 이쁜 몸선에는 발레인가🤍
다이어트를 위해 아파트 단지 헬스장에서 공복유산소와 함께 홈트를 병행하고 있던 저는,
혼자만의 의지로 다이어트를 계속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근육을 키우거나 살을 빼기 위해서는 숨이 헐떡헐떡거리거나 이러다 죽겠다 싶은 구간을 넘어서야 하는데
혼자 해서는 가벼운 운동만 하게 되고 자세나 호흡이 바른지도 모르겠고 꾸준히 하는 것도 어려웠어요.
제가 하비인데, 뛸수록 하체는 더 두꺼워지는 거 같고 ㅠ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게 필라테스와 발레였는데, 동네에서 알아보다가 [클레르 발레]라는 곳을 알게 되어
좋은 후기로만 가득차있는 걸 보고 1회 체험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에너지 넘치는 원장쌤👍👍💕
카카오오픈채팅으로 문의드렸더니 원장선생님이 넘 친절하게 안내해주셨고,
[발레스트레칭]이라는 가장 초급인 반에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가나 PT는 해본 적 있는데, "발레"는 완전히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떨까 궁금했는데,
뭔가 조용조용 우아할 거 같았던 발레가 에너지 넘치는 원장쌤의 지도 아래
분위기도 넘 좋고 활기차게 스파르타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업내내 1명 1명 자세를 잡아주셔서 참 좋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바로 등록! 발레는 처음 다니지만 원장쌤 말고 다른 선생님들 수업을 보강해본 결과로는
다른 선생님들은 좀 더 조용하고 요가수업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서
근력을 키우는 데에는 다른 학원들보다 여기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햄스트링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정말 아프면서도 시원했는데, 요게 나중에 정말 좋았다는 얘기는 이따가 자세히..ㅎㅎ
모녀발레, 모녀할인❤
사실 저는 혼자 간 게 아니고, 엄마랑 같이 갔어요.
여기는 성인발레반 뿐만 아니라 아이들 발레반도 운영하고 있어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다니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주중에는 30대 애기엄마들이 많아요. 주말반은 20대가 많은듯!
성인인 딸과 엄마가 함께 다니는 경우는 저희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저희 엄마가 여기 다니는 최고 고령인 거 같은(61년생) ㅎㅎ
제 다이어트 목적도 있었지만,
전업주부인 엄마가 다들 출근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좀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근육이 빠진다고 하는데 걱정도 되어서
엄마에게 제가 발레비 내준다고 하고 같이 다니자고 꼬셨어요ㅎㅎ
그리고 여기는 모녀할인이 있어서 같이 등록하면 한달에 만원씩 총 2만원 할인해주시더라구요~!👍👍
그 외 할인으로는 2개월 1번에 결제하면 만원 추가할인,
3개월 1번에 결제하면 2만원 추가할인이 있답니다.
저는 계속 한달씩 등록하다가, 최근에 신용카드 무이자할부도 되는 걸 알고
3개월씩 등록해서 2만원씩 더 할인 받고 있어요😊
참고로 저는 엄마와 둘이서 주에 2회(화목) 수업을 듣고 있어요!
원래는 발레스트레칭반만 하다가
6개월차부터는 발레스트레칭과 입문반A를 함께 듣는중!
발레의 효과
9개월차로서 발레를 시작하고 경험한 효과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개월차에 목이 길어졌다는 얘길 들었어요.
발레 자체가 온몸을 길게 펴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어깨는 내리고 목은 길게 빼는 자세를 많이 하게 돼요.
키는 더 커보이고 팔과 다리, 목은 길어 보이는 자세여서
스트레칭도 발레동작도 근육을 이완하고 선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2~3개월차에는 하체의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느낌?
제가 근육형하체비만이고, 자고 일어나면 다리가 부어 있거나 저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발레스트레칭에서 햄스트링을 당기는 동작을 많이 하다보니
이게 처음엔 정말 아팠는데, 점점 너무 시원하고 제일 좋아하는 스트레칭이 되었답니다.
발레학원에 있는 도구는 이용을 못하지만 집에서 동작들을 따라하면서 혼자서도 어느 정도는 풀 수가 있어요.
4개월차에는 앞허벅지살이 빠졌어요.
그 청바지 입으면 앞으로 툭 튀어나와서 정말 안 이쁜 그 근육이랄까 살이 있잖아요.
근데 그 근육을 잡아당겨주는 스트레칭도 많이 해서 그런지(그것도 제대로된 자세로 고통스럽게..!!ㅋㅋ)
저희 엄마도 저도 둘다 앞허벅지살이 많이 빠져서 청바지핏과 레깅스핏이 좋아졌어요 ㅋㅋ
몸무게는 안빠졌는데, 앞벅지만 빠짐 ㅋㅋ 선이 정리되는 느낌?
그리고 8개월차에는 엄마랑 저랑 둘다 3kg씩 빠졌네요.
저는 사실 공복유산소와 홈트(스쿼트, 버피테스트, 플랭크)를 꾸준히는 아니고 하다가 말다가 반복+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려고 노력
정도는 추가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정말 운동은 발레밖에 한 게 없거든요.
근데 예전에 뽈록뽈록 튀어나와있던 군살이 정리가 되어서 옷빨이 잘 받더라구요 ㅋㅋ
저 또한 그동안 살이 쪄서 떡대가 커져가지고 꽉 끼던 속옷과 청바지, 웃옷, 원피스 등등 이제 다 예쁘게 잘 맞아요.
주변 사람들도 살빠진 거 같다고 다들 그래서, 드라마틱한 변화까진 아니지만
원래 보기 싫던 안 좋은 라인들이 정리되는 데에 큰 효과를 봤어요!
공복유산소와 홈트 하는 횟수를 늘리고, 식단 좀 더 조절하면
안정적으로 3kg은 더 뺄 수 있을 거 같아요.
클레르 발레의 마스코트 둘리😍
가끔 원장쌤이 애견인 둘리를 데리고 오시는데 항상 저 의자 위에 올려 놓으셔서
거기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원장쌤말로는 무서워서 의자 밑으로 혼자서는 못 내려온대요.
처음엔 저 볼 때마다 짖었는데(사람이 들어오면 짖음 사납게는 아니구 작게)
지금은 아는 사람으로 머릿속에 저장되었는지 안 짖어요 뭔가 뿌듯😊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구 낯도 별로 안 가리고 이뻐해주는 사람 좋아하는 거 같아요
조용하고 귀여움.. ㅋㅋ 그리고 누가 발레쌤 애견 아니랄까봐
완전 롱다리예요ㅎㅎ 이렇게 다리가 긴 강아지는 처음 봤어요
쌤이랑 집에서 스트레칭 하나봐요 ㅋㅋ
복장?
요기는 탈의실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보통 티에 레깅스, 양말 요렇게 오시는 거 같아요.
필라테스나 헬스할 때 복장?
발레 수업을 들을 때는 복장은 상관 없지만 몸매라인이 보이는
달라붙는 티와 함께 레깅스나 발레스타킹을 신어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필수는 발레슈즈! 진짜 슈즈는 아니고 수업 들을 때 쓰는 건데 요런거?
저는 아직 티에 레깅스+발레슈즈이지만,
살이 좀 더 빠지면 레깅스에 두를 쉬폰 스커트랑 목선이 들어나고 달라붙는 티로 입어보고 싶어요~ 헤헿❤
원장쌤이 하시는 발레수업이 거의 포화상태라서 더이상 알려지면 안되는데 싶긴 하지만 ㅋㅋ
수업이 너무 좋아서 원장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번창하시라고 후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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