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칠순 기념으로 하남미사[한채당] 룸예약 사대부정식 내돈내산 솔직후기?!

아빠의 칠순, 어디가 좋을까

아빠 칠순을 축하하는 외식장소로 [한채당]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1. 상견례장소로 유명하고, 엄마가 친구들이랑 가봤을 때 좋았다고 추천2. 다른 한정식 식당들보다 규모가 크고(카페 2개가 함께 있음) 내부가 한옥관광지처럼 예뻐서 기념사진 찍기에도 좋음3. 6명이상이어야 룸을 예약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5명으로 룸예약 가능이렇게 3가지였는데요.

 

실제로 가보고 매우 만족했던 게,룸이 넓고 한쪽이 창문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있어서룸이라 아늑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았어요.식사 후에 셀프이벤트를 했는데 분위기도 정말 좋고, 직원들도 한복을 차려입고 서빙해주어 특별한 날에 대접 받는 느낌 뿜뿜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하였기 때문에 또 오게 될 거 같아요!(결론부터 ㅎㅎ)

한채당

 

네이버 지도

 

사대부정식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사대부정식](1인 58,000)으로 5명 주문했어요.

총평을 먼저 하자면,

메뉴가 충분히 다양하고 재료가 신선하고 맛은 전체적으로 삼삼해서

소화도 잘 되고 정말 맛있었어요!

양은 샐러드 외에는 1인당 1~2점 먹을 수 있게 나와서

코스가 끝날 때까지 너무 배부르거나 하지 않았고 식사후에는 참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요리가 나오는 속도도 적당해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그릇도 바로바로 치워주시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별 평을 하자면👇👇👇

애피타이저 4종류

그 중 3가지가 샐러드였는데 채소 종류가 겹치지 않게 신경쓴 것이 좋았고

너무 튀는 맛 없이 전체적으로 삼삼하고 상큼했어요.

닭가슴살 냉채

괜찮았지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님.

낙지무침

괜찮았지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님.

계절샐러드

양상추와 함꼐 여러 야채와 견과류, 방울토마토 등이 들어 있었는데,

모두 신선하고 유자향이 나는 상큼한 소스도 맛있었어요.

다만 소스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부먹 스타일 ㅎㅎ

참치회

3가지 부위를 인당 1점씩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나왔는데,

해동된 정도가 적당해서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전복구이 

전복과 버섯이 1인 1점씩 먹을 수 있게 준비되었고,

내장소스도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구워져서 식감도 좋았음!

어탕수

겉바속촉, 달달하고

돼지고기에 비해 라이트해서 물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 싶은 메뉴!

1인당 2점씩 먹을 수 있게 나왔어요.

이색전

쑥전과 해물전?인 거 같은데, 각 1점씩 먹을 수 있게 나왔고

쑥향도 좋고 해물전에 들어간 고추향도 좋아서 음식솜씨가 좋다고 느꼈어요.

보김치

그냥 김치와의 차이점을 물어보니 낙지와 견과류를 넣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갈아서 넣은건지 낙지와 견과류가 보이진 않았어요.

맵지 않은 물김치 느낌으로 다른 요리와 먹을 때에 입을 깔끔하게 해줘서 마음에 들었던 반찬이에요.

해물볶음

새우, 홍합, 오징어, 청경채가 들어가고 요리들 중에 간이 제일 셌어요! 굴소스맛?

해물 상태 좋고, 비린내 전혀 없었음.

다만 이거 먹고 갈비찜 먹었더니 좀 싱겁게 느껴졌어요.

갈비찜

고기가 부드럽고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기름지지 않은 삼삼한 맛.

고기는 1인당 2덩이 정도인 거 같은데, 하나 모자라게 나온 거 같았지만 코스로 먹기에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들어있는 단호박도 맛있었어요!

양지탕 대신 나온 우거지탕

양지탕이 우거지탕으로 대체되었다고 하는데,

맵지 않고 우거지가 들어가서 시원한 국물이 마무리에 딱 좋았어요!

애기들도 맛있게 잘 먹을 거 같아요.

함께 나온 반찬도 전체적으로 삼삼한 맛.

생일상

예약할 때 칠순이라고 적어놨더니 식사순서에 나온 생일상.

소고기미역국이 나온 거 빼고는 일반 식사와 반찬과 구성이 똑같아서 좀 실망했지만

그래도 미역국 좋아하는 아빠가 맛있게 드셨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양갱?!

꽃모양의 이쁘게 생긴 양갱이 5개 나왔는데, 양갱 좋아하는 우리엄마가 별로라고 했던 건 아마 단맛이 약해서인듯? 농후한 맛은 아님.쏘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