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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부동산에서 추천해준 석촌역 맛집 [마초야]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캘리아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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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서 추천받은 맛집! [마초야]

 최근에 월세계약한 곳 주변 맛집을 공인중개사님께 물어봤더니,

백반집이나 한식 위주로 물어봤음에도 여기를 제일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워낙 일식은 좋아하는지라 찾아보니 자가제면하는 우동과 소바, 돈카츠와 덮밥류 등등

일식하면 떠오르는 메뉴들이 거의 다 있었어요!

제가 일본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일본어로 된 일식집 이름을 보면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는데,

"마초야"라는 이름은 찾아봐도 안나오더라구요. 이름인가? 아니면 남자다움의 마초??

다음에 방문하면 한 번 물어봐야겠어요!

널직널직한 내부인데도 웨이팅?!

블로그 후기들 보면 여기 웨이팅도 있는 맛집이라고 하던데 

저희는 2시반쯤, 늦은 점심시간 정도 되서 도착했고(점심시간 라스트오더 3시),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앉을 자리는 여유가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홀도 넓은데 안쪽에 있는 화장실로 갈 때 보니 그쪽에 작은 홀이 또 있더라구요.

일식집은 대형 참치회 프랜차이즈 아니고서야 대부분 규모가 작은 게 대부분인데 여기는 식당이 진짜 넓은 편!

본격 후기!

메인  : 튀김우동정식(10,000)/에비동(10,000)

사이드 : 고구마치즈고로케(3,500)/치킨가라아게(4,000)

메뉴판에서 제 눈을 사로잡은 건 새우카츠동이랑 우동 메뉴인데요. 

일단 새우카츠가 너무나 볼륨감이 있어서 기대가 되었고, 우동은 자가제면이라고 해서

국물우동보다는 우동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가마버터우동이나 붓카케우동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저는 밥이 땡겨서 일단 에비동(10,000)을 시켰는데, 남자친구는 뜨거운 국물이 땡겼는지 튀김우동정식을 시켰어요.

둘다 양배추샐러드랑 짠지와 깍두기가 기본적으로 셋팅되고,

우동정식엔 쪼꼬미유부초밥2개가, 덮밥엔 장국이 함께 나왔어요. 

사이드는 배가 많이 고팠던 터라 고로케랑 가라아게 둘 다 시켰네요. 

그래도 총 27,500원인 거 보면 가격대가 나쁘지 않은듯? 

양배추샐러드 소스가 딱히 특색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튀김우동은 튀김을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따로 달라고 했는데,

흔쾌히 그렇게 해주셨답니다. 

하지만 우동맛은 좀 실망..? 맛이 없다기보다는 너무 평범했어요.

휴게소 우동이랑 국물의 차이를 잘 모르겠는.. ㅋㅋ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대로 쫄깃한 자가제면의 장점을 느끼기 위해서는

비벼먹는 우동이나 쯔유에 찍어먹는 우동이 훨씬 나을 거 같아요!

 

에비동은 볼륨이 대단해서 씹는 맛이 있었어요. 과연 킹새우👍👍

제 기준 "준페이"라는 홋카이도 비에이 맛집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거기는 튀김색이 좀 탄 색깔이었는데, 여기는 색도 훨씬 밝고

함께 들어간 계란도 넘 부드럽고 간장도 짜지 않고 약간 달달한 게 딱 좋았음!

다만, 머리랑 몸통을 따로 조리한 건 아쉬워요. 

새우머리를 따로 조리하니까 아예 못 먹겠더라구요ㅠ 

튀김옷으로 덮어놨다면 맛있게 먹었을텐데 머리가 그대로 보이고

먹으려고 하니까 새우수염이 먹을 때 불편해서 다 남김ㅠ ㅠ 

 

사이드인 고로케나 가라아게는 평타..!

고로케는 고구마보단 감자인데 감자로 바꿔주시면 안되나여?

 

아마도 새우카츠가 맛있으니, 돈카츠도 맛있을 거 같은데

다음엔 사이드는 패쓰하고 돈카츠랑 비빔우동에 도전하러 재방문할 거 같아요.

 

일단은 에비동만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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