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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3

[라마단 체험기 16, 17, 18일차] 금식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달콤한 브레이크타임 생리 때문에 4월 16일~19일, 4일동안 잠시 라마단 금식을 쉬었습니다. 달콤한 휴식시간이 생겨서 좋았네요. 그동안 낮에 못 먹어서 기운 없이 있다가 오랜만에 먹고 싶은 거 실컷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많이는 먹지 못했지만, 점점 배고프지 않아도 끊임없이 먹을거리를 찾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위를 비워두는 시간을 당연히 가지는 건강한 습관을 위해 다시금 라마단 금식을 시작하기가 어렵진 않았습니다. 라마단금식이 끝나고나서도 시간대만 바꾸어 아침형 간헐적단식을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이틀은 24시간 단식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4일의 브레이크타임은 그 때 보충할 예정입니다. 신체 변화에 대한 중간 보고를 하자.. 2022. 4. 20.
[라마단 체험기 13, 14, 15일차] 생리 중엔 금식을 안 해도 된다구? 라마단 금식을 멈춰도 되는 상황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에서 일몰까지의 시간 동안 금식을 하며, 흡연이나 성행위 등도 금지되는데요. 이중 금식만은 예외상황을 두고 있습니다. 그 예외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쟁 중인 군인 2. 여행자 (특히 장거리 여행객) 3. 어린이, 노약자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4.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 5. 월경 중인 여성 6. 중한 병자 이 중 1번과 2번의 경우에는 밥먹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먹을 수 있을 때 먹어 놓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금식의 의무를 완화시켜주는 것이고, 나머지 3~6번의 경우엔 금식이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금식의 의무에서 면제를 시켜준다고 하네요. 다만 아예 면제를 시켜주는 건 아니고 라마단이 끝나고나서 1년 안에 자기가 편한날.. 2022. 4. 18.
[라마단 체험기 11, 12일차] 기독교엔 십일조, 이슬람엔 자카트? 단식이 익숙해지는 게 아니구나 처음엔 만만하게 봤던 금식! 하루종일 단식하는 것도 아니고 저녁은 먹을 수 있는데 그쯤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첫 일주일 정도는 배고픔을 느끼는 것도, 매일 입에 음식을 달고 살다가 참아야 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새롭게 느껴졌고, 내 건강과 좋은 생활습관, 다이어트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견딜만했던 것이죠. 매일매일 라마단에 대해서 조금씩 배우고, 무슬림인 남자친구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재밌었구요. 그런데 어제와 오늘은 위기였던 것 같아요. 새벽 4시쯤 밥을 먹고 12시쯤까지는 괜찮았지만, 그 후 밥을 먹을 수 있는 7시까지 기다리는데 힘이 쭉쭉 빠지는 게 무언가를 할 의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에어비앤비 체크아웃날이어서 청소만 하러 갔다와서는 밥먹는 시간까지 하루.. 2022. 4. 15.